오늘 배우는 고사성어는 사기 항우본기에 나오는 걸해골로 의미는 자기의 한몸은 주군에게 바친 것인데 그 해골은 자기에게 돌려 주기를 바란다”라는 뜻으로 결국 늙은 신하가 사직을원하는 것」「공무원이 사직을 원하는 것과 같은 뜻 입니다.
자세한 의미와 유래를 확인해 보세요.
고사성어: 乞骸骨(걸해골)
▶出典』『史記』項羽本紀
한왕(漢王) 유방(劉邦|後에 高祖)은 천하를 통일하는데 많은 고난을 맛보지 않으면 안 되었다. 뭐니 뭐니 해도 초(楚)의 항우(項羽)는 강적이어서 몇 차례고 궁지에 몰렸던 것이다. 그것은 한(漢)의 3년(B.C24)의 일이었다.
한왕(漢王)은 영양(榮陽)에 진을 치고 항우와 대항하고 있었다. 전년에 북상하는 초군(楚軍)을 이 곳에서 방어한 후 한왕은 지구전을 피하기로 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중요한 식량을 확보해 두어야 한다.
그래서 수송로를 만드는데 심혈을 기울여 우선 길 양켠을 담으로 둘러쌓고 그 길을 황하로 잇게 하여 영양의 서북쪽 기슭에 있는 쌀 창고에서 운반해 오도록 했다. 그러나 이 수송로는 항우의 공격 목표가 되어 한(漢) 3년에는 몇 번이나 습격을 당해 강탈되었다.
한군은 식량이 부족해져 중대한 위기에 빠졌으므로 한왕은 하는 수 없이 강화(講和)하기를 청하여 영양에서 서쪽을 한(漢)의 땅으로 인정해 주기를 원했다.
항우(項羽)도 이 정도에서 화목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그 뜻을 아부(亞父)로 모시고 있는 범증(范增)에게 의논했다. 하나 범증은 반대했다.
「그건 안 되오. 지금이야 말로 한(漢)을 휘어잡기 쉬운 때인데 여기서 잡아 없애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오.」
이 반대에 부딪치자 항우의 마음도 달라져 갑자기 영양을 포위하고 말았다. 난처해진 것은 한왕(漢王)이다.
그러나 여기에 진평(陳平)이란 인물이 있어서 한 가지 책략을 꾸미게 되었다. 진평은 전에 항우의 신하였으나 후에 한왕에게로 온 사람으로 지략이 뛰어나 있었다. 그는 항우의 급한 성미와 지례 짐작을 잘 하는 기질을 몸소 겪은바 있었으므로、항우와 범증 사이를 갈라 놓으면 된다고 생각했다.
우선 부하를 보내어 초군(楚軍) 속에서「범증은 논공행상에 불만을 품고 항우 몰래 한(漢)과 내통하고 있다」는 소문을 퍼뜨렸다. 단순한 항우는 그 것 하나로 동요해서 범증에게 알리지도 않고 강화 사신을 한 왕에게 보냈다. 진평은 장량(張良)등 한의 수뇌와 함께 정중하게 사신을 맞이했다.
그리고 소 양 돼지등의 호화로운 음식을 내놓고 두텁게 대접했다. 그리고 슬쩍 「아부(亞父)께선 안녕하십니까」하고 물었다. 사신은 먼저 범증에 대한 문안을 하므로 다소 기분이 언짢아서 「나는 항왕(項王)의 사신으로 온 것이요.」하고 쏘아 붙였다.
그러자 진평은 일부러 감짝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뭐라고, 항왕의 사신이라고, 난 아부(亞父) 의 사신인 줄만 알았었지」 하면서 극히 냉정한 태도로 돌변하며 내 놓았던 음식마져 도로 물리고 대신 보잘 것 없는식사로 바꾸어 놓고는 퇴장해 버렸다.
이 말을 듣고 발끈한 항우는 그 화풀이를 범증에게로 돌려 한 나라와 내통하고 있음이 틀림없다고 판단하여 범증에게 주어졌던 권력을 빼앗아버리고 말았다. 범증은 격노했다. 「천하 대세는 이미 결정된거나 다름없으니 왕 자신이 마무리를 지으시요. 나는 해골(乞散骨)하여 민간(民間)에 파묻히기로 하겠소」 항우는 그렇게 하기를 허락했지만, 어리석게도 진명의 책략에 걸려 유일한 명장(名將)을 잃었던 것이다.
범증은 초도(楚都)인 팽성(彭城)으로 돌아 가려고 했으나 도중 격노가 지나쳤음인지 등에 악성 종기가 생겨 75세를 일기로죽었다고 한다. 이상은 보통「결해골(乞骸骨)의 출전(出典)으로 보는『사기(史記)』의 「항우본기(項羽本紀)에 의한 것이나, 원문은「賜骸骨 歸쭈伍」로 되어있다. 「乞」자가 보이는 것은『晏氏春秋』나 『史記』의「平津侯傳」등이다.
「걸해골(乞骸骨)이란 자기의 한몸은 주군에게 바친 것인데 그 해골은 자기에게 돌려 주기를 바란다”라는 뜻으로 결국 늙은 신하가 사직을원하는 것」「공무원이 사직을 원하는 것과 같은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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