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토중래는 흙먼지를 날리며 다시 돌아온다는 뜻으로 두목(杜牧)의 시 '오강정 쓰다'에 나오는 고사성어입니다. 오강은 항우가 패전 후 부형을 대할 면목이 없다고 스스로 목을 친 곳으로 두목은 항우의 인품과 너무나도 이른 죽음을 애석해하며 시를 남김니다.
권토중래 (捲土重來)의 뜻과 유래 배우기
출전(出典) : 두목(杜牧)의 시(詩) 『題烏江亭 오강정 쓰다』
문헌(文獻) 상에서도 항우(項羽)는 심심치 않게 문제시되어 그의 인물평은 상당히 많다. 여기 소개하는 것은 만당(晩唐)의 시인으로 두보(杜甫)에 대해 소두(小杜)라고 칭하던 두목(杜牧)의 시로 항우를 읊은 시 중에서는 특히 유명하다.
승패(勝敗)는 병가(兵家)도 기할 수 없다
수치(差恥)를 참을 수 있음이 바로 남자다
강동(江東)의 자제(子弟)에는 준재(俊才)가 많다
권토중래(捲土重來) 아직 알 수가 없다.
이것은「오강정 烏江亭에 題한다」라는 시다. 오강(烏江)은 항우가 정장(亭長)에게서 「강동(江東)으로 돌아가라」는 권고를 받은 곳이다.
그러나 항우는 「패전한 몸으로 강동의 부형(父兄)을 대할 면목이 없다」고 하며 스스로 자기 목을 친곳이 기도 하다.
항우의 사후(死後) 천 여년이란 세월이 지나 두목(杜牧)이 오강을 바라보는 나루터에서 있다. 그는 항우의 인품을 그리고 그 너무나도 일렀던 죽음(31세)을 애석해 했다.
항우는 단순하고 격한 성격의 소유자였으나 일면 우희(虞姬)와의 이별(離別)에서 보듯 인간적인 매력이 있었다. 두목은 생각했다.
「강동(江東)의 부형에 대한 수치를 참고 견디면 우수한 자제가 많은 곳이므로 만회할 가능성이 있었을지도 모르지 않는가」 항우를 애석하게 여기는 정이 넘쳐 흐르고 있다 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항우를 비판하는 소리도 많다. 우선 당송팔가(唐宋八家)의 한 사람인 왕안석(王安石)은 두목의 생각과는 반대되는 시를 읊었다. 그는 항우의 기울어짐이 불가피했다고 말하고 「강동의 자제가 지금 있다 손 치더라도 어찌 군왕을 위해 권토(捲土)해 오겠는가 (이젠 항우를 위해 권토중래 捲土重來 하지 않는다)고 노래했다.
사마천(司馬遷)도 『사기 史記』에서「항우는 힘을 지나치게 믿었다」고 쓰고 있고, 역시 당송팔가의 한 사람인 증공(曾鞏)도 같은 말을 하고 있다.
권토중래(捲土重來)란 말은 이상 두목(杜牧)의 시에서 생겨「흙먼지를 날리면서 다시금 온다」는 것에서 바뀌어「한번 실패한 자가 다시세력을 되찾는다」는 것을 뜻한다. 원래는「권토중래(卷土重來)」라고 쓴다。
捲(권)은 말리다, 土(토)는 흙, 重(중)은 다시, 來(래)는 오다라는 뜻이다.
권토중래 실 사용 사례
"권토중래"라는 표현은 실제 뉴스에서도 많이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10년만의 권토중래?…오세훈 정치생명 기로에"라는 제목의 뉴스 기사가 있는데 이 기사에서는 오세훈 후보가 서울시장을 탈환하면 10년만의 '권토중래’에 성공하게 된다고 언급하며, 그의 정치적 성취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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