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무산지몽 巫山之夢 뜻과 유래 알아보기

무산지몽는 남녀간의 밀회(Sex)를 뜻하는데 각 단어만을 가지고는 그 뜻을 유추하기 어렵고 춘추전국시대 초양왕이 무산에 사는 한 선녀가 꿈속에서 사랑을 나누었다는 그 유래를 알아아먄 뜻을 이해할 수 있다.  

 

무산지몽 巫山之夢 뜻과 유래

출전 出典 『文選』 宋玉의 「高唐賦」

무산지몽 巫山之夢 뜻

巫 무당 무 山 메 산 之 갈 지 夢 꿈 몽
무산의 꿈이란 뜻으로 남녀가 성 행위를 하는 것 특히 미녀와 Sex를 나누는 것을 의미한다.

무산지몽 巫山之夢 유래

전국시대인 초양왕(楚襄王) 때 양왕이 송옥(宋玉)과 함께 운몽(雲夢)에서 놀고 고당관(高唐館) 에 간 적이 있었다. 관(館) 위를 쳐다보니 이상한 구름이 끼고 그것이 뭉게뭉게 피어 오르는가 했더니 홀연 여러 가지 모양으로 변화한다.

 

양왕이 송옥(宋玉)에게 「이것은 무슨 구름인가?」하고 묻자, 송옥은 「이것은 조운(朝雲)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한 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옛날 선왕(先王)이 고당(高唐)에서 노니실 때였다. 향연이 끝나 다소 피로해서 잠시 누워 낮잠을 잤다. 어렴풋이 잠이 들었을 때 비몽사몽간에 요염하게 단장을 한 한 여인이 나타났다.

 

「아니, 이건 대체 누구일까!」 하고 생각하고 있을 때 그 여인은 「저는 무산(巫山=四川省에 있는 山)에서 사는 여자입니다만 고당에 와 보니 당신께서도 이곳에 계시다는 말을 듣고 이렇게 찾아 뵐려고 왔읍니다. 부디 함께 잠들게 해 주십시요] 하고 왕의 곁으로 다가왔다. 왕은 꿈 속에서나마 잠시 동침을 하며 그 여인을 애무했으나, 얼마후 이별할 때가 되자 그녀는 「저는 무산 남쪽 험준한 곳에 삽니다만, 아침에는 구름이 되어 산에 걸리고 저녁에는 비가 되어 산을 내려와 아침 저녁으로 양대(陽臺) 기슭에 있읍니다……」 하고 말을 한 후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

 

이상한 꿈에서 깬 왕이 이튿날 아침 일찍 무산쪽을 바라보니 꿈 속의 선녀가 말한대로 무산에는 아름다운 빛을 받은 아침 구름이 두둥실떠 있었다.

 

왕은 그 선녀를 생각하고 묘(廟)를세워 그것을 『조운묘(朝雲廟)』라고 이름지었다. 이 고사에서 남녀의 밀회나 정교를 「무산지몽(巫山之夢)」이라고 하게 되었다.

 

또 유정지(劉延芝)의 「공자행(公子行)」에 「경국경성(傾國傾城)하는 한 무제, 구름이 되고 비가 되는 초양왕」이란 구(句)가 있고, 또 이백이 현종 황제의 주석에 초대되어 동석한 양귀비(楊貴妃)의 아름다움을 찬양한 시(詩)에

 

일지농염노응향(一枝濃艶露凝香)

운남무산왕단장(雲南巫山枉斷腸)

이란 구가 있다. 

 

2023.07.31 - [중국고전배우기] - 목탁 木鐸 뜻과 유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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