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루는 하늘을 찌를 듯이 솟은 아주 높은 고층 건물로 오늘날 최소 100m에서 150m 이상의 높이를 갖는 고층 건물을 마천루라고 부르는데 부르즈 할리파, 상하이 타워, 메카 로열 클락 타워, 핑안센터와 우리나라의 롯데월드타워등이 대표적 마천루 입니다.
마천루의 한자는 摩天樓입니다. 여기서 摩는 ‘갈다, 닦다, 쓰다듬다, 닿다, 가까이 다가가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天은 ‘하늘, 하느님, 임금, 운명, 기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樓는 ‘다락, 망루(望樓), 겹치다, 기생집, 벽이 트이어 사방을 바라볼 수 있게 높이 지은 집’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의 마천루 TOP 5
하늘과 가장 가까운 빌딩: 부르즈 할리파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828미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로, 한국 건설사가 시공에 참여해 3일에 1층씩 올리는 최단 공기(工期)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고스트 프로토콜>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하기도 한 부르즈 할리파는 꼭대기 층에서 1층까지 걸어 내려오려면 약 2시간 반이 걸릴 정도라고 합니다.
그러나 해발 1000m를 목표로 사우디아라비아 제다타워가 건설 중이라 현재의 아성도 곧 무너질 듯 합니다.
비상하는 용을 닮다: 상하이 타워
중국 상하이, 632미터
9개 원통형 공간을 겹겹이 쌓은 형태를 띠고 있는 상하이 타워는 비상하는 용을 형상화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바람에 의한 흔들림을 최소화하고 안정감을 높이기 위한 설계라고 합니다. 상하이 타워는 높이뿐만 아니라 친 환경 설계로도 유명한데 2만 장이 넘는 유리로 건물 외벽을 이중으로둘러싸 냉난방 효과가 탁월하며 자연광을 활용해 인위적인 조명 사용도 최소화했습니다.
30km 거리까지 빛을 보내는: 메카 로열 클락 타워
사우디아라비아 메카, 601미터
아브라즈 알바이트는 세계 최대규모의 모스크인 하람 성원 옆에 위치한 복합단지로, 총 7개의 고층 건물로 이뤄져 있습니다. 이 중 가장 높은 메카 로열 클락 타워의 시계탑에는 하루 5번 기도 신호를 보내기 위해 2만 1000개의 조명을 설치했는데 30㎞ 떨어진 곳에서도 식별 가능하다고 하니다.
땅에서 솟아오른 강철 케이블: 핑안 파이낸스 센터
중국 선전, 599미터
당초 660m로 건설하고자 했지만 비행기 항로에 위치한 탓에 현재의 모습이 된 핑안 센터는 전망대 위치만큼은 562.2m로 부르즈 할리파(555.7m)는 물론 상하이 타워(562.1m)보다도 높습니다. 가늘고 긴외관에는 총 1700t에 달하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해 소금기가 많은 선전의 해안 기후에도 부식될 우려가 적게 건축되었습니다.
전망대까지 1분안에 도착: 롯데월드타워
한국 서울, 555미터
붓과 고려청자를 모티프로 설계한 롯데월드타워는 초고속엘리베이터로 유명한데 파워 레일 리프트 시스템을 적용해 기존케이블 호이스트 방식의 꼬임, 단선 등의 문제를 해소했으며, 해발500m에 자리한 전망대까지 1분안에 많은 관람객을 옮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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