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배우기

술이부작 述而不作 뜻과 유래 그리고 출처, ft 공자

지적허영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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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래 새로운 것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술이부작 述而不作은 단지 이미 있던 것을 (찾아) 서술해서 전달할 뿐 없던것을 창작하지는 않는다는 뜻으로 공자의 겸손이 들어간 표현입니다.

술이부작 述而不作 뜻과 유래 그리고 출처

술이부작 述而不作 출처

출처.출저 『논어 論語』 술이편 述而篇

술이부작 述而不作 뜻과 한자

述 펼 술 而 말 이을 이 不 아닐 부 作 지을 작

성인(聖人)의 말을 단지 술(述)할뿐(전할뿐) 자기의 설(說)을 (새롭게) 지어내지 않는다는 뜻

술이부작 述而不作 유래

『성서(聖書)』의 「요한 복음서에는 - 태초에 말씀이 있었다.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있었다」라는 것이 있는데 씨족제 봉건 사회의 사람이었던 공자도 태초에 길이 있고 길은 하늘과 함께 있었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따라서 공자는 만약 태초에 있었던 길을 그대로 현실 사회에 부활시킬 수가 있다면 이 세상은 곧「황금시대(黃金時代)」가 될 것이다라고 확신하고 이 「길(道)」의 모습을 알아내려고 하는데 진췌(盡悴, 몸이 여위도록 마음과 힘을 다함)한 것이다.

 

태초에 있었으므로 「도(道)」는 당연히 옛(古)에서 구하지 않으면 안된다.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자기도 태어나면서부터「도(道)」를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옛 것을 좋아하여 힘써 이것을 구한 자이다(子曰 我非生而知之者 好古敏以求之者也> 『論語』 述而篇)
  •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옛 것을 익히고 새것을 아는 이로써 스승으로 한다(子曰 溫故知新 可以爲師矣)(同爲政篇)
  • 공자가 말씀하기를 옛 것을 배워 거기서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사람이라면 스승으로 우러러도 좋다

라는 것을 보면 공자가 얼마나 태초에 있었던 도(道)를 애써 추구(追求)했는지 알만하다.

 

공자는 이 성과를 제자들에게 강술(講述)했을뿐 아니라 『시경(詩經)』이나 『서경(書經)』을 오늘날의 형식으로 정리하고 『춘추(春秋)』를 편찬하고 『예(禮)나 악(樂)』을 제정하여 후세에 전했다고 하나 태초에 있었던「도(道)」를 있었던 그대로 현실 사회에 실현시키는 것이 목적이었으므로 거기에는 의당 공자 자신의 개인적인 자의(恣意)는 가해지지 않고 있다.

 

공자는 어떤 경우에도 오직 그 자신이 『전에 실재했다』고 믿었던 것을 그대로 조술(祖述)하고 있는 것이다.

공자가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이미) 있었던 일을 말하고 있는 것으로 새로 창안(創案)하고 있는것은 아니다.
옛을 믿고, 옛을 좋아하므로, 심중 은근히 은(殷)나라의 현인(賢人)인 노팽(老彭)이란 사람을 본받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
子曰 述而不作 信而如古 竊比於我老彭 『論語』 述而篇

이란 말로 보아도 이에 대한 사정은 미리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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