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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플랜 고전 읽기 24편: 존 밀턴의 실낙원 읽기

지적허영 2023.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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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밀턴의 실낙원 요약

1667년에 출판된 "실낙원"은 영국 시인 존 밀턴이 쓴 서사시로 천국에서 사탄이 신에 대한 반란을 시작으로 아담과 이브가 에덴 동산에서 추방당하는 인간의 몰락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있다. 실낙원은 열두 권의 책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책은 약 600~1천 줄의 무운시(각운을 쓰지 않은 시)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책에서 사탄과 그의 추종자들은 천국에서 쫓겨나 지옥으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신에 대한 복수를 계획 하는데 그 복수는 하나님의 새로운 피조물인 아담과 이브를 타락시켜 선악과(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를 먹도록 하는, 즉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2권에서 밀턴은 사탄의 음모에 대한 하나님의 전지전능함과 예지력을 묘사하고, 3권에서는 천국에서 인간의 운명에 대해 토론하는 천사 평의회가 소개된다. 4권에서 사탄은 뱀으로 변장 후 에덴동산에 들어와 이브(Eve)와 아담(Adam)에게 금단의 나무 열매를 따 먹으라고 유혹한다. 선악과를 먹은 아담은 곧 수치심과 후회로 가득 차고, 두 사람은 자신의 벌거벗은 모습을 깨닫게 된다. 5권에서 대천사 라파엘(the Archangel Raphael)은 아담을 찾아가 그에게사탄과 사탄 추종자들에 대한 위험을 경고한다. 6권에서 타락한 천사 평의회(the Council of the Fallen Angels)는 신을 전복하려는 또 다른 시도를 할 것인지에 대해 토론하는 한편 아담과 이브는 에덴동산의 즐거움을 만끽하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표현한다. 7권에서 라파엘은 아담에게 세상의 창조와 순수했던 인간의 초기 상태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8권에서 아담은 라파엘에게 인간의 미래가 나온 자기의 꿈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의 클라이맥스인 9권에서는 사탄이 에덴동산으로 돌아와 이브를 다시 한 번 유혹하여 결국 아담과 이브가 낙원에서 추방당하도록 한다. 10권에서 하나님은 그의 아들을 보내어 아담과 이브를 심판하고 형벌을 선포한다. 11권에서 하나님의 아들은 인간의 운명과 구원의 약속을 선포하고, 최종적으로 12권에서 아담과 이브는 하나님의 아들이 보여주는 미래를 통해 위로를 받게된다. 밀턴은 시를 통해 자유의지, 죄, 구원, 신의본질, 인간의 타락성 등 다양한 주제를 탐구한다.

존 밀턴의 삶

존 밀턴(1608-1674)은 유명한 영국 시인이자 논쟁가, 공무원으로 그는 영문학의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로 널리 알려진 서사시 "실낙원"으로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밀턴은 1608년 런던에서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났는데 세인트 폴(St. Paul's) 학교를 나온 후 케임브리지 크라이스트 칼리지(Christ's College, Cambridge)에서 공부하며서 고전 언어와 문학에 두각을 나타냈다. 학업을 마친 후 밀턴은 이탈리아로 건너가 몇 년 동안 이탈리아 문학과 문화를 공부했는데 이 시기에 본격적으로 시를 쓰기 시작하면서 1645년 첫 시집인 "존 밀턴의 시(Poems of Mr. John Milton)"를 출간했다. 밀턴은 시 외에도 당대의 정치, 종교적 이슈에 대한 수많은 팸플릿과 에세이를 집필하였다. 그는 종교적 자유와 정치적 민주주의에 대한 확고한 옹호자였으며, 개인이 자신의 신념에 따라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권리를 열정적으로 주장했다. 1649년 밀턴은 올리버 크롬웰(Oliver Cromwell)의 새 정부에서 외국어 담당 장관으로 임명된 후 정부의 정책을 옹호하는 서한과 팸플릿을 작성하는 등 영연방의 수석 홍보 역할을 수행했다. 밀턴의 시력은 1650년대부터 나빠지기 시작했는데 1654년에는 완전히 실명하게 되었지만 이러한 장애에도 불구하고 딸과 후견인에게 자신의 작품을 받아 적게 할 정도로 그는 1674년 사망할 때까지 집필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영어권에서 가장 위대한 시인 중 한 명이자 자유와 민주주의를 열정적으로 옹호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다.

존 밀턴 실낙원에 나오는 유명 문구/명언/글귀

  • "마음은 그 자체로 지옥의 천국, 천국의 지옥을 만들 수 있습니다." "The mind is its own place, and in itself can make a heaven of hell, a hell of heaven."
  • "천국에서 봉사하는 것보다 지옥에서 통치하는 것이 낫다." "Better to reign in Hell than serve in Heaven." "깨어나라, 일어나지 않으면 영원히 타락할 것이다." "Awake, arise, or be forever fallen."
  • "여기서 우리는 안전하게 통치 할 수 있습니다. 내 선택에 따라 / 지옥에서라도 통치하는 것은 야망의 가치가 있습니다: 천국에서 섬기는 것보다 / 지옥에서 통치하는 것이 낫다." "Here we may reign secure, and in my choice / To reign is worth ambition though in Hell: / Better to reign in Hell than serve in Heaven."
  • "지옥의 뱀, / 시기심과 복수심에 불타서 / 인류의 어머니를 속인 자의 간교함이다." "The infernal serpent; he it was whose guile, / Stirred up with envy and revenge, deceived / The mother of mankind."
  • "모든 것을 잃은 것은 아니다; 정복 할 수없는 의지, / 복수에 대한 연구, 불멸의 증오, / 결코 굴복하거나 굴복하지 않는 용기." "All is not lost; the unconquerable will, / And study of revenge, immortal hate, / And courage never to submit or yield."
  • "악마는 부끄러워하며 서서 / 선이 얼마나 끔찍한지 느꼈다." "Abashed the Devil stood, / And felt how awful goodness is."
  • "수백만의 영적 피조물들이 / 우리가 깨어 있을 때나 잠잘 때나 / 보이지 않는 채로 이 땅을 걸어 다닌다." "Millions of spiritual creatures walk the earth / Unseen, both when we wake and when we sleep."
  • "나약하다는 것은 비참한 일이나 고통을 겪는 것이다." "To be weak is miserable, doing or suffe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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