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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타팜 발암물질 논란 정리

지적허영 2023.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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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가 설탕을 대체하여 많이 사용중인 인공 감미료인 아스타팜을 발암가능물질(2B)로 지정하면서 아스타팜에 대한 발암물질 논란이 일어났는데 아스파탐이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아스타팜은 수많은 식음료 제품에서 설탕 대용품으로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로 1960년대에 발견되었으며 강렬한 단맛으로 저칼로리 또는 무설탕 옵션을 찾는 사람들에게 설탕의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는데 진짜 위험한 물질인지 이번 기회에 제대로 알아보세요!

식약처, 아스파탐 안전성에 문제없어.. 현행 사용 기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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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아스파탐 안전성에 문제없어.. 현행 사용 기준 유지 식약처, 아스파탐 안전성에 문제없어.. 현행 사용 기준 유지 첨부파일 첨부파일 전체 다운로드 --> 7.13 첨가물기준과.hwpx 다운받기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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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보도자료 전문에 꽤 상세한 내용이 많으니 불안하신 분들을 위 전문을 꼭 읽어보시고 시간이 없으신 분들은 그냥 하단 요약 내용을 읽어보세요.

아스타팜 자세히 알아보기

아스파탐의 구성

아스파탐은 아스파르트산(aspartic acid)과 페닐알라닌(phenylalanine)이라는 두 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 저칼로리 감미료로 이 아미노산은 많은 단백질 함유가 식품에서 자연적으로 발견됩니다. 이 두 아미노산이 결합하여 디펩타이드(dipeptide)를 형성하면 칼로리는 높지 않으면서 단맛을 내는 감미료가 됩니다.

아스파탐의 생산

아스파탐의 생산에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데 먼저 아스파르트산과 페닐알라닌은 발효 또는 화학 합성 과정을 통해 천연 원료에서 추출합니다. 이후 이 아미노산들은 제어된 반응을 통해 화학적으로 결합하여 아스파탐을 형성하는데 그 결과 생성되는 분말은 설탕과 비슷한 맛으로 단맛이 강합니다.

역사 및 승인

아스파탐의 개발은 1960년대에 G.D. Searle & Company의 제임스 슐라터라는 화학자가 우연히 발견한 것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슐라터는 항궤양제를 연구하던 중 우연히 단맛이 나는 물질을 맛보게 되었는데 이 발견은 설탕 대체제로서의 잠재력에 대한 추가 연구로 이어졌습니다.

 

광범위한 연구와 안전성 평가 끝에 아스파탐은 여러 나라에서 식품 첨가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981년 아스파탐을 특정 식음료 카테고리에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으며 그 이후 유럽 식품 안전청(EFSA) 및 세계 보건 기구(WHO)를 비롯한 전 세계 다른 규제 기관에서 승인 및 규제를 받고 있습니다.

 

오늘날 아스파탐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널리 사용되는 인공 감미료 중 하나이며 청량음료, 디저트, 껌, 탁상용 감미료 등 다양한 제품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 아스파탐은 규제 당국에서 섭취해도 안전한 것으로 승인되었지만, 특정 건강 상태나 민감성이 있어 사용을 제한하거나 피해야 하는 사람도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아스파탐과 발암물질 등급

국제 암 연구소에는 발암물질을 크게 4개 등급으로 분류 중인데 이번에 문제가 된 아스파탐은 2B군에 속하는데 우리에게 익숙한 김치, 피클, 휴대전화도 2B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1군 발암물질:

연구를 통해 발암성 확인

술, 담배, 가공육, 자외선

2A군 발암물질

암을 일으킬 것으로 추정

붉은고기, 튀김, 65도 이상의 뜨거운 음료

2B군 발암물질

발암성이 의심은 되지만 구체적이지 않음

알로에베라, 김치, 피클, 휴대전화, 아스파탐

식약청 아스파탐 관련 보도자료 핵심 요약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발암 가능성 논란이 일었던 아스파탐(감미료)에 대해 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JECFA*)가 현재 섭취 수준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현행 사용기준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에는 두 전문기구인 국제암연구소(IARC*)와 JECFA가 있는데 두 기관이 아스파탐의 안전성에 대해 다른 의견을 내면서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 아스파탐을 발암 가능 물질 분류의 2B군(인체 발암가능 물질)으로 분류
  •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JECFA(국제식량농업기구/세계보건기구 합동 식품첨가물전문가위원회): 이전에 설정된 1일섭취허용량*(40mg/kg.bw/day)을 유지하고 현재의 섭취 수준에서 안전하다고 평가

두 기관은 왜 다른 평가를 하였나?

IARC는 아스파탐과 같은 물질 자체의 암 발생 위험성을 평가하는 기관으로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하지는 않고(섭취량과 관계없이 사람이나 실험동물에서 암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연구자료를 토대로 발암가능물질을 분류) 하는 반면

 

JECFA는 실제 섭취량을 고려해서 평가를 하기에 차이가 발생한 부분입니다. IARC 기준 적용 시 이번에 새로  2B 발암물질로 분류된 아스파탐과 같이 위에서 설명한 알로에베라, 김치, 피클, 휴대전화 모두 2B 발암물질 군이라는 점을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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