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膏)는 심장 밑 엷은 뼈, 황(肓)은 바로 그 밑 횡격막으로 이 사이로 병이 들어간다는 것은 병이 손을 쓸 수 없는 곳으로 들어간다는 것으로 병이 깊고 무거워져 회복할 가망성 없는 상태나 또는 나쁜 버릇.습관 등이 손 쓸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을 의미한다.
병입고황 病入膏肓 뜻과 유래
출전 出典 『춘추좌씨전 春秋左氏傳』
병입고황 病入膏肓 뜻
病 병 병 入 들 입 膏 기름 고 肓 명치끝 황
병이 고황의 끝가지 도망갔다는 뜻으로 병을 치료 할 수 없는 위중한 상태를 의미한다.
나쁜 버릇 습관 등이 손을 쓸 수 없을 정도가 된 상태
병입고황 病入膏肓 유래
이야기는 기원전 6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춘추시대의 다섯 강국(오패)중에서도 당시 진(晋)은 첫째 가는 강국이었다.
그 진(晋)나라의 경공(景公)이 어느 날 아주 큰 유귀(幽鬼)를 꿈에 보았다.
땅에 흩으러진 긴 머리를 끌며 가슴을 두드리고 발을 구르면서 유귀(幽鬼)는 외쳤다.
내 자손을 잘도 죽였구나, 천제(天帝)의 허락이 내렸다. 자아 오너라
유귀(幽鬼)는 궁전의 정문도 중문도 부수면서 들어왔다. 혼비백산한 경공(景公)은 방안으로 도망쳐 들어갔으나 그 문도 두드려 부수어졌다.
그 때 꿈이 깼다. 경공(景公)은 꿈풀이를 하려고 무당을 불렀다.
무당은 말도 채 듣기 전에 꿈과 같은 예언을 했다.
나는 어떻게 되느냐고 경공은 물었다.
금년에 수확되는 햇곡식을 잡수시기 전에 목 숨을 잃으십니다고 무당은 말했다. 경공은 병이 들어 나날이 악화됐다. 서쪽에있는 진(秦)나라에 의사를 부탁하자 진나라에서는 명의인 고완(高緩)을 보내겠다고 전해왔다.
고완이 아직 도착하기 전에 경공(景公)은 또 꿈을 꾸었다. 병이 두 어린이가 되어 의논을 하고 있다.
「저건 명의야. 이번에는 죽을거야. 어디로 도망가자 「심장 아래 횡격막 위로 도망치면 아무렇지도 않을거야」
의사 고완이 와서 진찰을 하고 나자 말했다.
「병은 고칠 수가 없읍니다. 심장 아래 횡격막 위로 들어가 있으므로 아무리 손을 써도 소용이없읍니다. 침도 닿지 못하고 약도 통하지 않습니다. 어떻게 할 수가 없읍니다」
「역시 명의로구나」 꿈을 꾼 그대로 조금도 틀리지 않은 진찰에 탄복한 경공(景公)은 후한 예물을 주어 돌려 보냈다.
경공(景公)이 새로 수확한 보리가 먹고 싶다고 했다。공전(公田)에서 햇보리를 헌상하고 요리사가 보리밥을 지었다. 그러자 경공(景公)은 그전의 무당을 불러 보리밥을 먹을 수 있지 않은가 하고 죽여버렸다. 그리고 나서 보리밥을 막 먹으려고 했을 때 배가 켕기기 시작했다. 도무지 견딜 수가 없어 변소로 가자 그냥 떨어져 죽어버렸다.
곁에 붙어 있던 시종이 그날 아침 경공(景公)을 업고 하늘로 올라가는 꿈을 꾸었다. 낮에 그 사나이는 경공(景公)을 업고 변소에서 나오게 되었다。그런 관계로 그는 순사(殉死)했다 (春秋左氏傳』成公十年)
병입고황 病入膏肓 속 등장 인물
고완(高緩): 진 나라 명의
2023.08.06 - [중국고전배우기] - 고사성어 병사지야 兵死地也 뜻과 유래 배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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