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가지구 喪家之狗 중 상가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상가집의 상가이고 구(狗)는 강아지란 의미로 상가집 강아지란 뜻이다. 상가집 강아지는 주인이 돌보아 줄 틈이 없어 굶주리고 떠돌아다니는 개로 공자를 비유한 것에서 유래했다.
상가지구 喪家之狗 뜻과 유래 그리고 예시
상가지구 출처.출전
『사기 史記』 공자세가 孔子世家
상가지구 喪家之狗 뜻과 한자
喪 잃을 상 家 집 가 之 갈 지 狗 개 구
상가집 개란 뜻으로 별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사람을 뜻한다.
상가지구 喪家之狗 유래
노정공(魯定公) 40년 공자는 노나라에서 선정(善政)을 펴고 있었으나 왕족인 삼환씨(三桓氏)와 의견이 맞지 않아 마침내 노나라를 떠나게되었다. 이리하여 그때부터 공자는 십수년 동안 위(衛)·조(曹)·송(宋)·정(鄭)·채(蔡) 등 널리 제국 편력에 나날을 보내고 그의 이상(理想)을 실현할 수 있는 곳을 찾아다녔다.
공자가 정(鄭)나라로 갔을 때의 일이다. 제자들과 길이 어긋난 공자는 혼자 성곽 동문에 멀거니 서서 제자들이 찾으러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나 그때 그 모습을 본 어느 정나라 사람이 스승을 찾고 있는 제자들과 만나 자공(子貢)에게 말했다.
「동문 곁에 서 있는 사람은 그 이마(額)는 요(堯)와 비슷하고 그 목은 고요(皐陶 - 舜과禹를 섬기던 賢相)와 같고 그 어깨는 자산(子產 - 孔子보다 좀 앞선 시대의 정나라 賢相)처럼 전부가 옛날 성현이라 불리던 사람들과 꼭 비슷합니다. 그러나 허리에서 아래는 우(禹)에 미치지 못하기를 三치, 그 피로하고 뜻(志)을 얻지못한 꼴은 떠돌이 집 잃은 개 같았읍니다.」
이건 틀립없는 우리 스승이라고 제자들은 동문으로 달려가 공자와 다시 만났다. 거기서 자공이 정나라 사람이 한 말을 공자에게 전하자 공자는 빙그레 웃으면서 이렇게 말했다.
「용자(容姿)에 대한 비평은 꼭 맞는다고는 할수 없으나 떠돌이 집 없는 개(혹은 喪家에서 主人이 돌보아 줄 틈이 없어 굶주리고 떠돌아다니는 개)란 정말로 맞는 말이구나」(『史記』孔子世家)
상가집 개(喪家之狗)란 여기서 유래하나 공자는 그 편력하는 동안에 자기를 쓰려고 하는 군주를 만나지 못해 그 품고 있는 사상을 살리지 못하고 아픈 마음을 안고서 마치 상가집의 개모양 심신이 지칠대로 지쳐 노나라로 돌아갔다.
뉴스 속 상가지구 喪家之狗 활용 예시
반려견보다도 못한 사람들이 정치판에서 기웃거리는 염량세태는 참으로 유감스럽다”고 했다. 홍준표 의원은 “상가지구(喪家之狗·상갓집 개)는 되지 말자”라고도 했다. 상가지구는 대접받지 못하고 여기저기 기웃거리는 사람을 말한다. 출처: 조선일보
2023.08.14 - [중국고전배우기] - 고사성어 삼인성시호 三人成市虎 뜻과 유래 배우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