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부지리(漁夫之利)는 한자 그대로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틈에 다른 사람이 이익을 얻는 상황에 사용하는 고사성어로 그 유래는 전국책에 나오는 조나라 연나라 제나라 3국의 치열한 전쟁 속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1. 고사성어 어부지리 漁夫之利 뜻과 유래(ft. 한자 해석, 출처, 사용 예시)
1.1 어부지리 漁夫之利 뜻과 한자 해석
漁 고기 잡을 어 夫 지아비 부 之 갈 지 利 이로울 리(이)
어부의 이익이라는 뜻으로 보통 둘이 싸울 때 제3자가 이익을 얻는 상황을 의미한다
1.2 어부지리 漁夫之利 유래와 출처
1.2.1 어부지리 漁夫之利 출처.출전
전국책 『戰國策』
1.2.2 어부지리 漁夫之利 유래
전국시대의 연(燕)은 중국의 북동부에 위치하여 서(西)쪽으로는 조(趙)에 남(南)쪽으로는 제(齊)에 접하고 있었으므로 끊임없이 이 두 나라에게 위협을 느끼고 있었다.
연(燕)의 소왕(昭王)하면 악의(樂毅)를 장군으로 제(齊)를 공격한 이야기로 유명하나 조(趙)에 대해서는 언제나 경계를 게을리하고 있지 않았다.
언젠가 연(燕)이 기근으로 곤경에 빠져 있을 때 조(趙)가 약점을 노려 침략하려고 했다. 당시 연(燕)은 많은 병력을 제(齊)로 보내고 있을 때인 만큼 조(趙)하고는 전쟁을 벌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소대(蘇代)에게 부탁하여 조왕(趙王)을 설득해 보기로 했다. 소대(蘇代)는 합종책(合從策)으로 유명한 소진(蘇秦)의 동생으로 형이 죽은 후 그 종횡가 (縱橫家)로서의 사업을 잇기 위해 연왕회(燕王噲 - 소왕(昭王)의 아버지)에게 교묘히 접근했으며 소왕의 세상이 된 후까지도 제(齊)에 있으면서 여러모로 연(燕)을 위해 힘을 쓴 이다.
그는 소진(蘇秦)만큼 큰 일은 하지 못했으나 그 동생답게 세 치 혀끝을 놀려 각종 책략을 농(弄)했다. 이 때도 조(趙)의 혜문왕을 자신있게 설득했다.
저는 오늘 귀국으로 올 때 역수(易水 - 燕과 趙의 국경을 이루는 강)를 지날때 무심코 강변을 보니 무명조개가 입을 벌리고 햇볕을 쪼이고 있었읍니다. 그때 도요새(비가 오는 것을 예지하는 새)가 마침 왔다가 그 무명조개의 살을 쏘았으므로 무명조개는 크게 놀라 급히 조개 껍질을 닫아 그 새의 부리를 물고 놓지 않았읍니다.
어떻게 될까하고 저도 모르게 걸음을 멈추고 보고 있으려니까 도요새가 『이대로 있다가 오늘도 비가 오지 않고 내일도 비가 오지 않으면 너는 죽는 수 밖에 없다』 고 했읍니다.
무명조개도 지지 않고 『내가 오늘도 놓지 않고, 내일도 놓지 않으면 너는 죽는다』 고 하면서 양쪽이 다 고집을 부리고 말다툼을 할 뿐 서로 화해를 하려고 하지 않았읍니다.
무명조개와 도요새가 다투고 있을 때 근처를 지나던 어부가 도요새 부리를 물고 있던 무명조개를 어부지리(漁夫之利)로 한번에 잡아 이익을 얻게 되었다.
이때 제 머리 속을 번개같이 어떤 생각이 스쳐갔읍니다.
왕께서 지금 연(燕)을 공격하실 생각이시지만 연(燕)이 무명조개라면 조(趙)는 도요새입니다. 연과 조가 헛되이 다투어서 백성들을 피시키면 저 강대한 진(秦)이 어부가 되어 힘들이지 않고두 나라를 집어 삼킬 것입니다.
조(趙)의 혜문왕도 인상여(藺相如)와 염파(廉頗)같은 명신을 쓴 현명한 왕이었으므로 소대(蘇代)의 말을 못알아들을 리 없었다. 조와 접하고 있는 진(秦)의 위력을 생각하자 연을 공격하는 것은 득책이 아니라 생각하고 침공을 중지시켰다.
이 이야기는 『전국책(戰國策)』에 있으나 이것에서 『방휼지쟁(蚌鷸之爭)은 어부(漁父)에게 이를 준다』라는 말이 생겼다. 「방휼지쟁」도 「어부지리」도 모두 「양쪽이 다투고 있을 때 제3자에게 이익을 차지하게 하는 것」을 뜻한다.
1.3 뉴스 속 어부지리 漁夫之利 사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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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글에서는 어부지리(漁夫之利)에 대한 뜻과 유래 그리고 사용 예시에 대해 살펴보았으니 잊지 말고 꼭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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