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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뜻과 유래(ft. 한자 해석, 출처)

지적허영 2023.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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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리지 連理枝는 두개의 (나무) 가지를 연결한다는 뜻으로 현종황제와 양귀비, 강왕(康王)의 포학(暴虐)에 굴하지 않았던 한빙(韓憑)과 그의 아내 하씨처럼 부부나 남녀의 애뜻한 사랑을 비유적으로 말한다.

고사성어 연리지 連理枝  뜻과 유래(ft. 한자 해석, 출처)

연리지 連理枝 뜻과 한자 해석

連 잇닿을 련(연) 理 다스릴 리(이) 枝 가지 지

두개의 나무가지가 서로 붙어 부부나 남녀의 애뜻한 사랑을 뜻한다

연리지 連理枝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후한서 後漢書』 채옹전 蔡邕傳

 

후한말의 문인 채옹(蔡邕)은 경전의 문자 통일을 피하고 비(碑)에 써서 태학문(太學門)밖에 세운 것으로 알려졌지만 효자(孝子)로서도 유명한 사람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병든 몸으로 만년에는 줄곧 병상에 누워 있었는데 채옹(蔡邕)은 병간호에 정신을 쏟아 3년 동안 옷을 벗고 편안하게 잠을 자 본 적이 없었다.

 

특히 어머니의 병이 위중해진 후 백일 동안은 잠자리에도 들지 않았고 어머니가 사망하자 그는 무덤 곁에 초막을 짓고, 거기서 복상(服喪)을 하며 형식만이 아니라 예법에 정해진 그대로 실행을 했다.

 

후에 채옹(蔡邕)의 방 앞에 두 그루의 나무가 자랐는데 그것은 차츰 서로 붙어 나무결까지 하나가 되고 말았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기이(奇異)하게 생각하여 채옹(蔡邕)의 효도가 이 진기한 현상을 가져왔다고 떠들며 멀리서도 사람들이 많이 이 나무 구경을 왔다고 한다.

 

위 이야기는 『후한서(後漢書)』의 「채옹전(蔡邕傳)」에 기록되어 있는 말로 여기서는 가지(枝)에 대하여 기재가 없고 그저「나무가 나서 나무결이 이어졌다」고만 있을 뿐이고 또한 연리(連理)를 효(孝)와 결부시켜 말하고 있으나 후에는 오히려 송(宋)의 강왕(康王)의 포학(暴虐)에 굴하지 않았던 한빙(韓憑)과 그의 아내 하씨(何氏 또는 息氏)의 부부애의 이야기로 탈바꿈 되었다.

 

백거이(白居易)장한가(長恨歌)에 현종황제와 양귀비가 서로 맹세한 말로서 하늘에 있어서는 원컨대 비익(比翼)의 새가 되고 땅에 있어서는 원컨대 연리(連理)의 가지가 되겠다(「比翼의 새」는 날개가 하나 밖에 없는 새로 두 마리가 나란히 합쳐야 비로소 두 날개가 되어 날 수가 있다고 한다) 의 두 귀가 있는데 이것은 명백히 부부의 깊은 애정을 비유한 말로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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