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금슬상화의 금(琴)은 거문고, 슬(瑟)은 비파를 말하는데 이 둘을 탈 때 그 음률이 잘 어울려 양자의 울림이 서로 화합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듯 부부가 의좋음을 말하는 것으로 시경 상체편에 나온다. 금술로 잘못알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금슬상화 (琴瑟相和) 뜻과 유래 배우기
출전 出典『시경 詩經』 소아 小雅 상체편 常棣篇
『시경(詩經)』의 「소아(小雅)」상체편(常棣篇)에 「처자(妻子)의 의좋은 화합(和合)이 금슬(琴瑟)을 뜯는 것 같다〈妻子好合 如鼓琴瑟〉」라는 것이 있다.
곧 금(琴)은 거문고, 슬(瑟)은 비파 이 둘을 탈 때 그 음률이 잘 어울려 양자의 울림이 서로 화합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듯 부부가 의좋음을 말하는 것이다.
또 『시경(詩經)』의 「주남(周南)」 「관저편(關雅篇)」에 「요조 숙녀는 금슬(琴瑟)을 가지고 이를 즐긴다〈窮究淑女 琴瑟友之〉」라는 것이 있어 이것으로부터 일반적으로 부부 의가 좋은 것을 「금슬상화(琴瑟相和)」라고 한다.
상체(常棣)는 형제 일족이 모여 연회(宴會)하는 모습을 노래한 것으로 주무왕(周武王)의 동생 주공 단(周公 旦)이 그 형제인 관숙 선(管叔 鮮)과 채숙 도(蔡叔 度)가 길을 잘못 잡아 주(周)를 배반하고 주살(誅殺)된 것을 가엾게 생각하여 지은 시라고 한다.
또 일설에는 주의 여왕(禹王)때 종족(宗族)이 불화했으므로 소목공(召穆公)이 일동을 모아 놓고 지었다고도 하고 또는 그 좌석에서 주공(周公)이 지은 노래를 불렀었다고도 했다.
관숙(管叔)과 채숙(蔡叔)은 주공(周公)의 형과 동생으로 은(殷)의 주왕(紂王)이 뒤를 이은 무경(武庚)의 대신(大臣)이 되어 있었다.
무왕이 죽은 후 주공이 어린 성왕(成王)의 섭정(攝政) 노릇을 하고 있었는데 주공을 좋지않게 생각하고 있던 관숙과 채숙은 주공이 성왕에게 역심(逆心)을 품고 있다는 헛 소문을 퍼뜨려 주공을 왕과 멀리 해버렸다.
그러나 다시 주공이 부름을 받는 것을 보고 두 사람은 겁을 먹고서 무경(武庚)을 옹립하여 반란을 일으켰으나 왕명을 받든 주공에게 무경과 관숙이 주살되고 채숙은 추방당해 버리고 만다.
시(詩)는 각장 4구 8장으로 되어 있으나 그 대의는 대략 다음과 같다.
아가 꽃이 한창이로구
모든 것이 이처럼 아름답게 영화로운 것으로
지금 세상에서는 형제의 정애보다 더 큰 것은 없다.
생사의 위협이 눈앞에 펼처져도
형제는 서로 걱정하며 들과못이 모이듯 서로 서로 찾는다.
할미새가 물가를 떠나 들판에서 괴로워하고 있듯
곤고(困苦)할 때에도 형제는 그것을 구하려고 서두르나
친구로서는 아무리 친해도 그렇게는 되지 않는다.
안에서는 형제 싸움을 해도 외부에 대해서는 형제가 서로 두둔하며
친구로서는 아무리 친해도 그렇지는 않다.
무사 평안할 때에는 형제가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친구가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수도 있다.
그러나 어떤가
이렇듯 형제가 전부 모여 진미(珍味)를 진설해놓고 술을 마시는 즐거움은
처자 다 함께 의좋게 금슬의 소리같이 서로 화하고
형제가 다모여 화목한 기분은 이어진다.
집안도 번영하고 처자도 즐긴다.
그 까닭은 하고 묻는다면
형제 화합이 그 근본이라고 납득이 갈 것이다
「소아(小雅)란 주(周)의 조정에서 연회를 할때 부르던 노래이나 이것에는 주(周)의 종족의 화합을 권장한 이「상체(常棣)」등과 같이 순전한 궁중가(宮中歌)라고 볼 수 있는 것 외에 연애나 군역의 환고(苦)를 노래한 민가(民歌)에서 취한 것도 적지 않다.
2023.07.16 - [중국고전배우기] - 고사성어 금성탕지 (金城湯池) 뜻과 유래 완전 정복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