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불언 하자성혜는 복숭아와 자두가 스스로 우리는 맛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찾는 것처럼 뛰어난 인재는 스스로 인재라고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모인다는 의미로 사기를 쓴 사마천이 이광 장군의 위대함을 묘사하면서 쓴 고사성어입니다.
자세한 뜻과 유래를 확인해보세요.
桃李不言下自成蹊 (도리불언하자성혜) 뜻과 유래
출전 出典 『사기 史記』 이장군열전 李將軍列傳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뜻
桃 복숭아 도 李 오얏 리(이) 不 아닐 부 言 말씀 언 下 아래 하 自 스스로 자 成 이룰 성 蹊 좁은 길 혜
복숭아와 자두는 꽃이 아름답고 열매가 맛있어서 사람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것처럼 덕이 있는 사람은 자신이 덕이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들이 따르는 것을 비유한 성어
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 유래
복숭아나 오얏이 말은 하지 않아도 꽃이나 열매에 끌려 사람들이 찾아 들므로 그 밑에는 자연 길이 생긴다라는 것이 말의 뜻이다. 아무 말도 하지 않아도 뛰어난 사람이라면 사람들은 점차 모여든다는 경우에 쓰이는 성어(成語)다.
『史記』의 저자 사마천이 이광장군(李廣將軍)을 칭찬하는 데 쓴 말이다. 사마천은 8일 동안 역전한 끝에 기진맥진 흉노에게 잡힌 그 이광(李廣)의 손자 이능(李陵) 변호했기 때문에 무제의 노여움을 사서 궁형에 처해졌고 굴욕을 견딘 사마천이『史記』를 남긴 것은 이것이 원인이였다고 한다(관련 고사성어: 구우일모의 뜻과 사마천 궁형 이야기)
그렇다면 그 조부인 이광(李廣)을 칭찬하는 말에 이 성어(成語)를 쓴 사마천의 마음은 순박해서 자기는 아무 말을 안해도 나중에 사람들이 그 가치를 알고 사모해 올 것이다라는 기분이 이광(李廣)에게 돌려져 있음과 동시에 자기 저술에도 돌려져 있지 않았다고는 단언할 수 없다.
이광(李廣)은 대대의 궁술로 유명한 장군의 출신이었다. 농서(隨西) 태생이라고는 하나 당시의 한(漢)이 누차에 걸쳐 애를 먹던 흉노 지방의 지리에도 밝았을 것이다.
경제(景帝)때 그는 흉노의 기병을 쫓아 적지 깊이 공격해 들어간 적이 있었다. 세 사람의 적이 독수리를 쏠만큼 활의 명수로 보였기 때문이다.
뒤따르는 자는 백기(百騎) 정도였으나 이광(李廣)은 상대가 자기와 같이 궁술의 달인(達人)으로 보였기 때문에 마음은 불탔기 때문에 이광은 계속해서 뒤쫓았다.
세 사람의 적은 말을 잃고 줄달음쳐 도망했으나 이광은 부하를 산개시키고 몸 소 그 두 사람을 사살하고 한 사람을 생포했는데 과연 독수리를 쏠만한 자였다.
그런데 이 사나이를 말에 매달고 돌아오려고할 때 근처에 흉노의 기병 수천이 멀리 포위하고 있었다. 부하 백기(百騎)는 놀라 그냥 도망치려고 했으나 이광(李廣)은 당황하지 않았다.
적의 태도를 보니 그들은 우리를 미끼로 보며 급히 공격해 오지는 않을 것이다. 침착하게 내 말대로 하라고 말하며 전진(前進)하라 명령했다.
적의 눈코가 겨우 보이는 곳까지 접근하자 「다들 말에서 내려 안장을 풀라」하고 이광은 다시 명령했다.
「적이 습격해 오면 어떻게 합니까?」하고 부하들은 반대했다. 그러나 이광은 침착하게 말했다. 「적은 우리가 도망치리라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안장을 풀고 도망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궁지에 빠졌을 때는 평소의 신뢰가 도움이 된다. 이광을 믿고 있는 부하들은 말을 듣고 침착하게 그곳에 주저 않았다. 게다가 이광은 그 득의의 활로 백마를 타고 있는 적의 대장을 사살했으므로 적은 그저 멀리 포위하고 있을 뿐이었다.
저녁이 되고 밤이 되어도 움직이지 않는 이광의 모습을 보고 복병(伏兵)이 있다고 본 적은 습격해 오지 않았다. 그렇게 해서 이튿날 아침 이광의 부대는 단 한 사람의 손해도 내지 않고 유유히 철수했다.
그래서 이광을 가리켜 흉노들은 한(漢)의 비장군(飛將軍)이라 하여 두려워 했다.
어느 날 사냥을 나갔던 이광은 풀숲에 호랑이가 있는 것을 보고 활을 쏘았다. 호랑이는 그대로 꼼짝 않고 있었다. 가까이 다가가 보니 그것은 호랑이가 아니고 바위였다. 활촉이 바위 속으로 깊이 꽂혀 있었다.
이광은 시험삼아 다시 한번 그 바위를 향해 쏘았으나 이번에는 꽂히지 않았다. 이것은「이광 돌을 쏘다(李廣射石)」라고 해서 유명한 말이 되었다.
그리하여 그 말(이광사석 李廣射石)은 하고자 하는 생각만 있으면 다른 때는 불가능했던 일도 가능하다는 경우에 쓰인다.
이와 같은 이광의 전기를 끝냄에 있어 사마천은 다시 말했다.
그 몸이 바르면 명령하지 않아도 실행된다고 한 것은 이광(李廣)을 말한 것이 아닌가 한다. 이장군은 시골뜨기 같이 말도 잘 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그가 죽었을 때 천하에서 그를 아는 자나 모르는 자나 다 슬퍼했다. 그의 견식(見識)을 천하 사람들이 믿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생긴 성어가『도리불언 하자성혜(桃李不言下自成蹊)다. 이 말은 작은 것 같으나 큰 것을 비유하고 있는 것이다.
2023.07.26 - [중국고전배우기] - 대의멸친大義滅親 뜻과 유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