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어망전, 교토사주구, 과하절교 모두 목적을 달성하고 쓰임이 다하면 버려진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득어망전은 물고기를 잡은 후에 사용하던 통발을 잊는다는 의미로 장자의 저서인 '외물편(外物篇)'에서 유래되었습니다.
이러한 고사성어들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전달합니다. 성취와 목표 달성은 인생의 일부이지만, 달성 후에도 겸손하고 간소하게 남아있는 덕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쓸모가 없어지고 버려질 수 있음을 상기시켜주는 길잡이가 되어주는 것입니다.
득어망전 得魚忘筌 뜻과 유래
출전 出典 『장자 莊子』 외물편 外物篇
득어망전 得魚忘筌 뜻
得 얻을 득 魚 물고기 어 忘 잊을 망 筌 통발 전
고기가 잡히면 그 때문에 쓰던 통발(縮)을 잊어 버린다는 것이 이 말의 뜻이다. 목적을 달하면 그것을 얻기 위해 쓰던 도구를 잊어 버린다는 뜻이다
득어망전 得魚忘筌 유래
득어망전은 보통 아래 두가지 뜻으로 나뉘나 보통 두번째 뜻으로 쓰인다.
1) 학문이나 참된 뜻을 알기 위한 경우에는 수(단인말)에는 구애되지 않는다. 잊음으로 써 도리어 도움이 된다.
2) 희망이 달성되면 그 동안 도움이 되던 것을 잊는다 →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잊는다.
그런 뜻으로는 「토끼를 물어 죽이니 사냥개는 삶아진다(교토사주구 狡兔死走狗烹)』나, 현대 중국어에서 「개울을 건너고 다리를 부순다(과하절교 過河折橋)」라는 것과 같다.
그런데 첫 번째 뜻으로 쓰인 것은 이 말의 유래는 『莊子』 외물편(外物篇)이다.
전((筌)은 고기를 잡기 위한 것으로 고기가 잡히면 전(筌)은 잊어버리게 된다.
제(蹄=덫)는 토끼를 잡기 위한 것이나 토끼가 잡히면 덫은 잊어버린다.
말은 뜻을 나타내는 것, 뜻을 다 알게 되면 말은 잊어버린다
장자(莊子)는 위 세 가지 보기를 보이며 「나는 참된 뜻을 깨달은 말 같은 것은 잊어버려 얽매이지 않는) 사람과 만나 야기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 마음의 밑바닥에는 참된 뜻이란 말로는 전할 수 없는 것 이란 생각이 흐르고 있다.
선(禪)에서 말하는 「불립문자(不立文字)」라는 것과 비슷하나 말이 필요 없을 만큼 무엇인가 뚜렷하게 파악했다면 설명하지 않아도 서로 알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부러운 경지(境地)라고 할수도 있다.
여기서「망전(忘筌)」「망제(忘蹄)」「망언(忘言)」이란 말이 생겨 어느 것이나 말을 초월한 진실을 파악하고 있는 경우를 가리켜 쓰인다.
2023.07.28 - [중국고전배우기] - 광무제의 마음을 담은 '득롱망촉(得隴望蜀)': 뜻과 유래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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