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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不入虎穴 不得虎子 뜻과 유래 배우기

지적허영 2023.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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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수 없다는 뜻의 성어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는 역사책 한서(漢書)를 완성시킨 반고, 반소의 형제인 반초의 무용담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不入虎穴 不得虎子 뜻과 유래

출전 出典 『후한서 後漢書』 반초전 班超傳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不入虎穴 不得虎子 뜻

不 아닐 부 入 들 입 虎 범 호 穴 구멍 혈 不 아닐 부 得 얻을 득 子 아들 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랑이 새끼를 잡을수 없다는 뜻으로 큰 성공을 위해서는 큰 위험을 감수해야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不入虎穴 不得虎子 유래

중국 최초의 역사책인 『사기(史記)』의 편찬법을 따르고 그것보다 더욱 정밀하며 학자풍 문장이라고 하는 전한(前漢)의 역사책인 『한서(漢書)』의 편찬을 시작한 사람은 후한(後漢) 시기(1세기) 반표(班彪)였는데 그 뜻을 이어받아 완성시킨 것은 그 장남인 반고(班固)와 그누이동생인 반소(班昭)였다.

 

이 형과 누이동생 사이에 끼어서 자라난 반초(班超)는 학자답고 인텔리 냄새를 풍기는 사나이처럼 생각될 것이나 실은 그렇지 않았다.

 

교양이 풍부하고 변설이 능숙한 인물로서 자질구레한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나 큰 인물이 되고자 생각했다. 그러나 그의 집안이 가난한데다가 역사 자료 수집으로 더욱 가난해졌으므로 지리한 관리생활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었다.

 

평범한 서기직(書記職)에 싫증이 난 그는 전한(前漢)때 서역(西域)을 복종시킨 저 장건(張騫)과 같이 멀리 국외에서 큰 공을 세우고 영지(領地)를 받아 대장부처럼 버젓하게 살기 위해서는 계속 붓하고 씨름만 하고 있을 수 없다면 마침내 직을 내동댕이 쳐버리고 말았다.

 

동료들은 어림도 없는 소리를 지껄이는 놈이라고 비웃었으나 반초(班超)는 소인들이 어찌 내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느냐고 상대를 하지 않았다.

 

그런 까닭으로 그는 뒷날 쓸데없는 일에 말려들어 면직을 당했으나 흉노를 공격하는 두고(寶固)를 따라 그 군사적 재능을 인정받게 된 것은 거의 40이 되려고 할 무렵이었다.

 

그후 반초는 서쪽의 선선(鄯善 - 樓蘭)에 사자(使者)로써 떠났다. 처음에는 선왕이 정성껏 후대를 했으나 날이 지남에 따라 숙사(宿舍)에 그냥 처박히게 해두고 돌보지도 않을 정도의 냉우(冷遇)를 했다.

 

이것은 틀림없이 북쪽 흉노에게서 사신이 왔기 때문에 우리들을 적당히 취급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 반초는 어느 날 왕의 시종을 불러내어 흉노의 사신이 있는 곳을 물어서 알게되자 그대로 감금해 버렸다.

 

그날 밤 즉시 반초는 부하 36명을 모아 술자리를 베풀고 나서 「요즘 우리를 냉대하는 것은 여러분도 다 아는 일 자칫 잘못하면 우리를 흉노에게 넘겨서 포로로 만들 수작이다」 하고 일동의 의견을 물었다.

 

적지 깊숙이 들어온 이상 목숨은 반초에게 맡겨 놓고 있다는 일동에게 반초는 말했다.

 

「호혈에 들어가지 않으면 호자를 얻지 못한다. 이제 길은 단 하나, 밤을 타서 흉노의 사신을 화공(火攻)해버리자. 그렇게 하면 선선도 혼줄이 나서 우리들의 말을 들어줄 것이다」라고.

 

부하 중에는 문관文官)하고 의논을 해야 한다는 자도 있었으나 반초는 「일의 성부(成否)는 오늘 당장 지금에 있다. 졸대기 관리들에게 말했다가 일만 탄로나면 어떻게 할 셈인가? 목숨을 잃고 이름을 남기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은 사내 대장부가 할 일이 아니다」 하고 화를 냈다.

 

중의일결(衆議一決) 어둠을 이용해서 부하들은 흉노의 숙사를 포위했다. 때마침 불어닥치는대풍(大風) 속에서 반초는 부하에게 명령했다.

 

「10여 명은 뒷켠에서 기다렸다가 불길을 보거든 북을 치고 함성을 올려라. 나머지는 칼과 활을가지고 앞문에서 나오는 흉노들을 협공하라」 이렇게 해서 화공(火攻)을 당한 흉노병은 대혼란에 바졌다. 반초는 3명을 때려 죽이고 30여명의 목을 베었다. 그리고 백여명의 적은 불타죽었다.

 

흉노의 사신의 목을 본 선왕이 한(漢)에 복종을 맹서한 것은 말할 나위도 없다. 『後漢書』 班超傳

 

끝으로 이 말은「不入虎穴、焉得虎子」라는 반어체(反語體)로 강조해서 쓰이기도 한다.

불입호혈이면 부득호자라 속 등장 인물

반초(班超): 중국 후한 초기의 무장으로 역사가 반표의 아들이고 《한서》의 저자인 반고의 아우이다. 이 삼부자를 삼반(三班)이라 칭한다.

 

2023.08.10 - [중국고전배우기] - 불문마 不問馬 뜻과 유래 배우기

 

불문마 不問馬 뜻과 유래 배우기

말(horse)에 대해서는 묻지 않았다는 뜻으로 아무리 소중하고 값이 나가는 것이라도 사람보다 소중한 것은 없다는 뜻을 나타내며 그 유래는 공자 논어의 향단편에서 찾을 수 있다. 불문마 不問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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