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방지목의 비방은 우리가 실생활에서 남을 비방하지 말라처럼 흔히 듣는 말로 남을 비방 또는 헐띁는 말을 적는 나무라는 뜻으로 요임금이 정치에 대해 잘못된 점이나 불만이 있을 시 궁궐 다리에 세웠던 기둥에 쓰도록 한 이야기에서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비방지목 誹謗之木 뜻, 유래, 출처, 한자 그리고 예문 활용
비방지목 출처 出處
『요. 순 시대 전설 傳說』 또는 회남자
비방지목 誹謗之木 뜻과 한자
誹 헐뜯을 비 謗 헐뜯을 방 之 갈 지 木 나무 목
헐뜯는 나무라는 뜻으로 백성들이 불만이나 불편사항이 있는 경우 나무에 자기의 불만을 적는것을 의미
비방지목 誹謗之木 유래
요(堯)·순(舜) 두 임금은 고대 중국인의 소박한 사념(思念) 속에서 태어난 이상적인 성천자(聖天子)다. 물론 그것은 유사(有史) 이래 아주 멀리 몇 천년이나 거슬러 올라간 전설시대의 인물이므로 그 역사적 실재성을 의심하면 얼마든지 의심할 수가 있다.
요순 말살론은 이미 역사학의 상식이라해도 좋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전고서(古傳古書)를 통해 요순의 존재는 고대인의 가슴 속에서 말살될 수 없어 오히려 뚜렷하고 선명하게 이어오고 있다.
이것 역시 그러한 요순의 이상정치의 일단을 말하는 전설의 하나다.
제요 도당씨(帝堯陶唐氏)는 성이 이기(伊祁) 이름은 방훈(放勛) 제곡(帝嚳)의 아들로 그 인(仁)은 하늘(天)과 같고, 그 지(知)도 신(神)과 같고 자비심이 지극한 총명한 천자로서 하늘을 공경하고 사람을 사랑하는 이상 정치를 펴서 천하 사람들로부터 추모받고 있었다.
그의 주거(住居)는 끝도 다듬지 않은 갈대 지붕이고, 겨우 세층의 흙 계단이 딸린 보잘 것 없는 조촐한 집으로서 부유해도 남에게 뽐내지 않고 귀(貴)해도 남을 깔보지 않으며, 오로지 정치가 올바르게 될 것만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그는 자기의 정사가 자기 혼자만의 생각이면 혹 잘못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궁문 입구에 커다란 북을 매달아 놓고 또 다리 앞에 4개의 나무로 엮은 기둥을 세웠다.
북은「감간지고(敢諫之鼓)」이라 이름하여 누구라도 요의 정치에 불비한 점을 발견한 자는 그 북을 쳐서 거리낌 없이 자기의 의견을 말하도록 하고, 기둥은「비방지목(誹謗之木)」라 이름하여 누구라도 요의 정치에 불만이 있는 자는 그 기둥에 불평이나 불만을 써 붙여서 자기의 희망을 주장하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감간(敢諫)]은 감히 간한다는 즉 반대 의견의 상신이고 「비방(誹謗)」은 「남을 헐뜯어 책망하는 것」이다.
요는 이런 것에 의해 한층 적확하게 민의의 소재와 등향을 알고 자기 반성의 자료로도 삼아 민의를 반영한 정치에 힘썼다는 것이다.
일설에는「감간지고」는 요(堯)가 「비방지목」은 순(舜)의 일이라고 하는 소전(所傳)도 있다.
또 다른 일설에서는 요(堯)가 「진선지정(進善之旅)」과 「비방지목(誹謗之木)」을 세웠다고도 한다. 「진선지방」은 정(깃발)을 큰 길가에 세워 선언(善言, 정치에 대한 좋은 의견)이 있는 자로 하여금 그 정 밑에서 언제든지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시켰다고 한다.
비방지목 誹謗之木 예문 활용
- 비방지목(誹謗之木)의 정치, 비방 해소가 먼저
- 언론의 자유는 ‘비방의 자유’까지 포함해야 한다고 본다. 그 대상이 고위 공직자라면 더욱 그렇다. 인신공격은 삼가야겠지만, 비방의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론장’에서 절로 도태된다. <한겨레>가 시비곡직을 가리고 공론장을 지키는 이 시대의 ‘비방지목’이 되어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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