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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지적허영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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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은 얼음과 물은 성질이 달라 서로 같이 화합할 수 없다는 뜻으로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빙탄불상용이다처럼 심심찮게 뉴스에서 자주 접하는 고사성어이다.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뜻과 유래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뜻과 유래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예시

빙탄불상용 출처

사기 『史記』 골계전 滑稽傳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뜻과 한자

氷 얼음 빙 炭 숯 탄 不 아닐 부 相 서로 상 容 얼굴 용

빙탄불상용은 얼음과 불은 성질이 달라서 같이 있을 수 없다는 뜻으로 소인과 군자 등 서로 성질이 다른 것은 같이 화합이 불가능 함을 의미하는데 사용됨

빙탄불상용 氷炭不相容 유래

한무제(漢武帝)때 유별나게 남다른 명신으로서 동방삭(東方朔)이란 사나이가 있었다. 대단한 박식가(博識家)로 무엇을 물어도 모르는 것이 없어 한무제의 심심치 않은 좋은 말상대였으며 어전(御前)에서 식사를 먹고 나서는 그 나머지를 싸서 품에 넣고 물러가는가 하면 하사받은 옷을 어깨에 걸치고 퇴출 하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세인(世人)은 동방삭(東方朔)을 미친 사람 취급을 했으나 정작 장본인은 눈하나 깜짝하지 않고 「궁정에서 빈들대고 있는 은자(隱者)라네」 그렇게 흰소리(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는 말)를 치면서(『史記』 滑稽傳) 그래도 볼 것은 똑똑하게 보고 그것을 시문(詩文)으로 풍자했다.

 

문선 文選』에는「객(客)의 난(難)에 답한다」「비유선생의 논(非有先生之論)」이 있고 『초사 楚辭』에는「칠간(七諫)」이 수록되어 있다. 이것도 역시 굴원(屈原)을 생각하며 지은 것으로 「마음이 끓어 뜨겁기가 탕(湯)과 같고 빙탄(氷炭)은 서로 나란이 할 수 없다」라는 구가 보인다. 얼음은 불을 보면 꺼지고 불은 얼음을 얻으면 멸한다. 즉 충녕(忠佞)이 함께 있을 수 없음을 비유한 것이다.

 

[단어해석: 출처 네이버]

은자(隱者): 산야에 묻혀 숨어 사는 사람. 또는 벼슬을 하지 아니하고 숨어 사는 사람.

흰소리: 터무니없이 자랑으로 떠벌리거나 거드럭거리며 허풍을 떠는 말.

문선 文選: 중국 양대(梁代)의 소명태자 소통이 진·한 이후 제(齊)·양(梁)대의 대표적 시·서(序)·부 등을 수록한 시문집.

초사 楚辭: 중국 전국시대의 굴원(屈原), 송옥(宋玉) 등에 의하여 시작된 초(楚)의 운문(韻文)

충녕(忠佞): 충언과 아첨

빙탄불상용 활용 사례 및 예시

  • 토공-주공 결합은 했지만… '빙탄불상용': 주공과 토공의 조직을 단순 물리적으로 통합한데 불과한 것으로, 두 조직이 마치 물과 기름처럼 한지붕 두가족의 형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일부 불협화음도 노출되고 있다. 출처 : 경북일보 - 굿데이 굿뉴스
  • 송 대표는 "홍준표 후보의 지적처럼 윤석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검찰총장을 하면서 자기들 보수를 궤멸시켰던 사람이라고 하지 않나"라며 "거의 빙탄불상용(氷炭不相容 얼음과 숯이 서로 같이할 수 없음)처럼 서로 어울리기 어려운 이질적인 세력이 싸우고 있기 때문에 지금 저기는 폭탄이 돌아가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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