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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지적허영 2023. 8.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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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는 그 사람을 쏘아 떨어뜨리자면 먼저 그가 타고 있는 말(馬)을 쏘라는 뜻이다. 그러면 말(馬)은 놀라서 뛰어올라 주인을 떨어뜨리거나 또는 말이 움직이지 못하거나 해서 간단히 그 사람을 잡을 수가 있다라는 뜻이다.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사인선사마 출처

두보(杜甫)의 시 『전출세기육 前出塞其六』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한자

射 쏠 사 人 사람 인 先 먼저 선 馬 말 마

사람을 쓰러뜨리려면 먼저 말을 공격하라는 뜻으로 그 사람이 의지하고 있는 것을 먼저 공격하라는 의미다.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유래

어떤 목적을 달성하려면 그것과 가장 관계가 깊은 것을 우선 손에 넣으라. 그러면 길은 열린다라는 것을 말한 성어(成語)다.

 

두보(杜甫)의 시에 이런 것이 있다.

활을 쏠려면 강한 것을 挽弓當挽强
화살을 쓰려면 긴 것을 用箭當用長
사람을 쏠려면 말을 쏘라. 射人先射馬
적을 치려면 우두머리를 치고 擒賊先擒主
사람을 죽이는데도 한이 있네 殺人亦有限
나라를 세우면 국경이 있네 立國自有彊
국경을 지킬 수 있다면 苟能制侵陵
마구 죽일 필요는 없다 豈在多殺傷

당시 황제 현종(玄宗)이 부질없이 영토확장을 꾀하며 서쪽 변경으로 군대를 파견한 것을 요새에서 나와 무용(無用)한 싸움에 피를 흘린 병사의 입장에서 비판한 연작(連作) 9수 중의 하나다.

 

천보(天寶) 말년의 작품이라고 하며 전반은 옛 민요나 속담일 것이라고 한다.

 

최초의 두 구(句)인 『활을 쏠려면 강한 것을 쏘라 화살을 쓰려면 긴 것을 쓰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어지간한 것은 그만두고 강한 활·긴 화살을 쓰라는 말이다.

 

다음 두 구(句) 「사람을 쏘려면 먼저 말을 쏘라 적을 잡으려면 먼저 우두머리를 잡으라」는 말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누룰 수 있는 급소, 그런 대로의 방법이 있다라는 뜻이다.

 

제 4구는 「적(賊)을 잡으려면 우두머리를 잡으라(擒賊擒主)」로 되어 있는데 무슨 일이든 요점(要點)을 제어하라. 지엽말절(枝葉末節)에 구애하지 말고 그 근원을 적중시켜라라는 뜻으로 쓰인다.

 

이와같이 이 시의 전반에서 많은 성어가 나온 것으로 보아 두보시대에 이미 속담으로서 통용하고 있었다는 것을 짐작할 수가 있다.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활용 예시

그랬더니 대통령을 흠집내고, 국방개혁을 좌절시키기 위한 수단으로 나를 표적 삼아 경질 요구 등이 빗발쳤다. ‘사인선사마’(射人先射馬: 상대방을 굴복시키려면 그 사람이 의지하는 것을 먼저 쓰러뜨려야 함)라는 말을 들어봤나. 예비역들은 움직이지 않았고, 내가 하는 얘기는 다 누설됐다. 출처: 송영무 전 국방부장관 인터뷰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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