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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갈주생중달 사공명주생중달'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지적허영 2023. 8.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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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갈주생중달 또는 사공명주생중달은 죽은 제갈공명이 살아있는 사마의 사마의(중달)을 달아나게 했다는 뜻으로 삼국시대 두 지략가인 제갈공명과 사마의의 이야기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사제갈주생중달 뜻과 유래
사제갈주생중달 뜻과 유래

사제갈주생중달 死諸葛走生仲達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사제갈주생중달 출전

「한진춘추 漢晋春秋」『촉지 蜀志』

사제갈주생중달 死諸葛走生仲達 뜻과 한자

死 죽을 사, 諸 모두 제, 葛 칡 갈, 走 달릴 주, 生 날 생, 仲 버금 중, 達 통달할 달.

죽은 諸葛亮(제갈량)이 살아 있는 司馬懿(사마의)를 도망치게 한 일을 뜻하며 사공명주생중달으로 표현하기도 함

사제갈주생중달 死諸葛走生仲達 유래

공명(孔明)은 촉(蜀)의 군사(軍師)로 제갈량(諸葛亮)의 자(字)이다. 중달(仲達)은 위(魏)의 장군 사마의(司馬懿)의 자(字)이다.  다 같이 삼국지에 나오는지모(知謀)의 제1인자로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나 적어도 다음과 같은 점에서는 양자(兩者)가 결정적으로 다른 역사적인 평가를 받는다.

 

즉 공명은 기원전 207년 유비(劉備)의 삼고(三顧, 3번 돌아봄)의 예를 갖춘 부탁을 받고 촉(蜀)에 사신(仕臣)한 이래 거의 50년이란 긴 세월을 일관해서 촉을 위해 바쳤으며 유비(劉備)사후 그 어리석은 아들 유선(劉禪)의 대가 대어도 같았다.

 

그러나 중달은 호적인 공명이 없어진 후 자기가 섬기는 위(魏)의 조상(曹爽)을 죽인후 실권을 잡았으며 제위(帝位)에는 오르지 않았으나 손자인 사마염(司馬炎)이 진(晋)을 세워(齊)가 되자 진(晋)의 선조로서 선제(宣帝)라는 이름이 추증되었다.

 

그것은 중달이 죽은 뒤의 일이므로 중달에게 책임은 없다고 하나 진(晋)이 성립(成立)하는 토대를 쌓은 것이 중달(仲達)임에는 변함이 없다.

 

공명의 이 일관된 충성심과 그의 사람을 놀라게 하는 기략(奇略)이 밑바닥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촉(蜀)의 승상으로서의 비운(悲運) 역시 시인의 마음을 움직여 두보(杜甫)로 하여금「촉상(蜀相)」이란 시를 짓게 했다.

 

두보(杜甫)는 「사(師 - 軍)를 내고 아직 이기지 못했는데 몸은 먼저 죽어 불우 했던 영웅으로 하여금 눈물로 옷을 적시게 했다」고 읊고있다.

 

그 공명이 유비(劉備)가 죽은 뒤 유선(劉禪)에게 「출사표(出師表)」를 올리고 자세하게 행정상의 주의를 말하고서 위군(魏軍)을 격파하고자 위수(渭水)상류인 오장원(五丈原)에 북정을 거듭하기 6번. 격무와 심로로 병몰(病沒)한 것은 7년 후였다.

 

공명의 지모를 겁낸 중달(仲達)은 지구전으로 끌고 들어가 오로지 촉군의 피로 자멸을 바라고있었는데 그해 가을밤 커다란 유성(流星)이 촉군 위로 떨어지는 것을 보고 공명의 죽음을 재빨리 알았다고 한다.

 

다시 농민에게서 철수 준비에 바쁜 촉군의 모습을 듣고 공명만 없으면 하면서 총 공격을 개시했다. 촉의 진영으로 오자 과연 적의 그림자는 없었다. 중달은 곧 선두에 서서 추격전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전투개시의 북소리도 요란하게 산모퉁이에서 촉군의 기(旗) 그리고 전과 다름없이 수레를 타고 있는 공명의 모습과 반격을 옮기려는 그 기세에 또 공명의 계략에 걸렸구나하고 놀란 중달은 급히 도망쳤다.

 

실은 공명이 임종 때 내려진 계략에 의해 강유(姜維)가 반격 태세를 보인 것이었다. 강유는 중달의 군을 쫓아버리고 협곡으로 들어가자 그때까지 숨겨오던 공명의 죽음을 비로소 전군에 알렸다.

 

죽은 제갈이 산 중달을 달아나게하다」라고 지방 사람들이 말하기 시작한 것은 이 사건을 바탕으로 공명의 지모를 찬양한 것이었다.

 

그것을 부하에게서 들은 중달은 말했다.

 

「나는 살아 있는 이의 마음은 알아도 죽은 자의 마음은 모른다」고. 『漢晋春秋』·『蜀志』

 

원래는「죽은 제갈……이었는데「죽은 공명……」으로 바뀐 것은 잘 알려진 공명이 더 알기 쉬웠기 때문일 것이다. 아물든 이 성어는 뛰어난 사람은 사후에도 그영향으로 사람의 행동을 좌우한다. 또 상대가 가만이 있는데도 겁을 먹고 하던 일은 중지할 경우에 흔히 쓰이게 되었다. 

사공명 주생중달 활용 예시

  • 남북국방장관회담이 ‘교착의 역풍’을 남겨둔 채 끝난 지금, 우리 정부는 종전선언을 위한 4자정상회담을 ‘사공명 주생중달(死孔明 走生仲達)’의 심정으로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 출처: 내일신문
  • 민주당판 '사공명주생중달' 김종인 등장, 문재인 '식은 땀' 출처: 뉴데일리

2023.08.12 - [중국고전배우기] -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 뜻과 유래 그리고 활용 예시

사인선사마 射人先射馬는 그 사람을 쏘아 떨어뜨리자면 먼저 그가 타고 있는 말(馬)을 쏘라는 뜻이다. 그러면 말(馬)은 놀라서 뛰어올라 주인을 떨어뜨리거나 또는 말이 움직이지 못하거나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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