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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殺身成仁' 뜻과 유래 배우기

지적허영 2023. 8.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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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신성인 殺身成仁' 은 몸을 희생(죽여서)하여 인(옳은 일)을 얻는다는 뜻으로 실 생황에서 자주 접하는 고사성어로 현대에서는 남을 위해 희생하는 의미로 자주 사용된다. 그 유래는 논어에서 찾을 수 있다.

 

살신성인 殺身成仁 뜻과 유래
살신성인 殺身成仁 뜻과 유래

살신성인 殺身成仁 뜻과 유래

살신성인 출처.출전

『논어 論語』 이인편 里仁篇

살신성인 殺身成仁 뜻과 한자

殺 죽일 살 身 몸 신 成 이룰 성 仁 어질 인

자신의 몸을 희생(몸)을 희생하여 인을 이룬다는 뜻이다.

살신성인 殺身成仁 유래

공자의 제자중 한 사람인 증자(曾子)는 부자(夫子)의 도(道)는 충(忠)과 서(恕)뿐(夫子之道忠恕而己矣 『論語』 里仁篇)이며

(선생님의「도(道)」는 충과 서로 돌아간다)고 말하고 있다.

 

충(忠)이란 인간 사회를 지배하는 초월적 존재인 하늘(天)에 의해 규정된 질서와 법칙에 대해 자신을 허(虛 - 無我)하게 해서 따르는 정신을 말하며 서(恕)란 충, 즉 자신을 허하게 해서 하늘에 따르는 정신을 그대로 남에게 미치게 하는 마음이다.

 

따라서 충·서란 한마디로 말해서「자기에게 사로잡히지 않는 진실한 성의(誠意)로 남을 생각하는 마음」이라고 해도좋다.

 

이 충서를 공자는 인(仁)이라 부르고 있다. 증자가 지적한 바와 같이 충· 서, 즉 인(仁)이 공자로서는 얼마나 근본적인 관념이었던가는 완성된 인간인 『군자(君子)』에 대해 - 군자, 인(仁)을 떠나 어찌 이름을 얻겠는가 라고 말하고 있는 점으로서도 쉽게 상상된다.

人君子去仁 惡乎成名 (『論語』 里仁篇)
군자는 인(仁)을 떠나서는 군자다운 이름을 얻을 수 없다는 뜻

그러나 공자로서는 인(仁)이란 덕목(德目)이 어떤 것인가를 아는(知) 것만으로는 무의미하다. 중요한 것은 자신이『군자(君子)』다울 것. 다시 말해서 자신의 정신을 인(仁) 그것으로 바꾸는 것이었다.

 

자가 말하기를 지사인인(志士仁人)은 생(生)을 구하되 이로써 인(仁)을 해치는 일이 없고, 자신을 죽여서 이로써 인(仁)을 이룩한다 라는 유명한 말은、공자가 진리라고 믿는 것 앞에 스스로 죽음을 맹세한 중대한 결의를 나타낸 것이라고 보아도 좋다. 

人子曰 志士仁人 無求生以害仁 有殺身成仁 『論語』衛靈公篇

자가 말하기를 참된 인간이 되고 싶다 하는 뜻이 있는 사(士)나 인(仁)의 사람은 생명을 아 껴 인(仁)에 배반하는 것 같은 짓은 하지 않으며 생명을 던져서 인(仁)을 성취하는 법이다.

증자는 이 공자의 도의 엄함을 이렇게 설명하고 있다.

사(士)는 이로써 홍의(弘毅)하지 않을 수 없다. 임(任)은 중하고 길은 멀다. 인(仁)으로써 자기의 소임으로 한다. 아니 중하지 않을손가. 죽어서야 비로소 그친다. 아니 멀지 않을손가
士不可以不弘毅、任重而道遠、 仁以爲己任、不亦重乎、死而後己、不亦遠乎 (『論語』泰伯篇)

군자란 유유한 것이 절박하지 않고, 또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안된다.왜냐하면 지고 있는 짐은 무겁고, 그것을 운반해야 할 길은 멀기 때문이다. 그 지고 있는 짐이란 인(仁)이다. 그 어찌 무겁지 않을건가 죽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지 않으면 안된다. 어찌 멀다하지 않겠는가.

보통 남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희생시키는 것을 『살신성인(殺身成仁)』이라고 하는데, 공자의 경우「성인(成仁)」을 위해 「살신(殺身)」할 결의를 숨기고 있었던 것으로 보통용법은 이 말을 지나치게 감상화(感傷化)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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