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고전배우기

소심익익 小心翼翼과 소담 小膽 뜻과 한자 유래 배우기

지적허영 2023.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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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하다 할때 '대담'의 반대말은 소담(小膽)으로 그 유래는 '소심익익'이란 성어에서 왔습니다. 원래 '소심익익'은 자신의 마음을 작게 하고 공경한다는 뜻이었으나 현대에는 마음이 작고 약하여 작은 일에도 겁을 내는 모양의 소담으로 변형되었습니다.

 

소심익익 小心翼翼 뜻과 유래
소심익익 小心翼翼 뜻과 유래

소심익익 小心翼翼 뜻과 유래 배우기

출처.출전: 『시경 詩經』 大雅篇「蒸民」

소심익익 小心翼翼 뜻과 한자

小 작을 소 心 마음 심 翼 날개 익

만사를 조심히 처리한 다는 뜻이나 지금은 마음이 작고 약해 소심한 것을 뜻한다.

소심익익 小心翼翼 유래

"소심익익(小心翼翼)"은 '시경 詩經'에 등장하는 시로 이 시는 주선왕(周宣王 - 기원전 827~782)이 대부 중산보(仲山甫)에게 명하여 제(齊) 나라의 도성을 쌓도록 했을 때, 같은 주조(周朝) 시기의 명신 윤길보(尹吉甫)가 이 일을 빛내기 위해 지은 시로 전해집니다.

 

비록 윤길보가 제 나라의 도성을 쌓을 때 이 시를 지었다는 사실은 논외로 하더라도, 이 시는 중산보의 공적을 찬양하는 내용입니다.

 

사마천의 "사기"에 따르면, 선왕은 기원전 789년에 강씨라는 이민족과 천묘(千畝)에서 전투에서 패배하면서 남방에서 징집한 군대를 잃은 후, 태원(太原) 지방 백성을 호별점검(戶別點檢)하여 새로운 군대를 모으려 했습니다. 그 때 중산보는 "민民)을 요(料)하지 마십시요"라고 간계했으나 왕은 듣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선왕이 시간이 흐름에 따라 폭군으로 변하게 된 사실을 하나의 사례로서 기록한 것으로, 선왕을 반대하고 공론을 주장한 중산보에게 많은 인망이 모이게 되습니다.

 

「증민(蒸民)」은 주조(周朝)의 정치를 돕기 위해 하늘이 중산보를 낳게 한 것이라 칭송하고 그 중산보(仲山甫)의 덕을 이렇게 노래하고 있다.

중산보지덕(仲山甫之德) 중산보의 덕이야말로
유가유칙(柔嘉維則) 부드럽고 아름답고 법도가있어
영의영색(令儀令色) 위의와 용모가 아름답구나.
소심익익(小心翼翼) 만사를 조심하며 처리하고
고훈시식(古訓是式) 옛날의 가르침을 본받아
위의시력(威儀是力) 위의를 갖추기에 힘을 썼고
천자시약(天子是若) 천자의 어지를 받들어
명명사부(明命使賦) 어명을 천하에 널리 폈다

소심익익(小心翼翼)이란 따라서 『세심하게 마음을 써서 삼가한다』라는 뜻으로 오늘날에는 바뀌어서 소담(小膽, 작음 담력)을 뜻하는 말로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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