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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이(黃眞伊, 1506 ~ 1567)는 조선 중기의 시인, 기녀, 작가, 서예가, 음악가, 무희로로 16세기 초, 중순경 활동했던 기생 이다. 그녀의 다른 이름은 진랑 (眞娘)이며 기생 이름인 명월 (明月)로도 유명하다. 그녀는 시와 글씨, 그림, 서예에 두루 능하였다.
청산은 내 뜻이오 By 황진이
청산은 내 뜻이오 녹수는 임의 정이
녹수 흘러간들 청산이야 변할손가
녹수도 청산을 못 잊어 울어 예어 가는고
청산은 내 뜻이오 해석
황진이, 송도삼절(松都三絶)의 절세미인(絶世美人),
조선 중종 때 명기(名妓)로 빛나는 그녀의 이름.
시문, 서예, 가창, 춤, 그 어떤 것도 어려워하지 않았고,
경서, 사기, 성리학 등 고전도 능숙하게 소화.
그러나 역사는 불공평했다.
천한 출신으로 인해 평가는 낮았고,
그렇지만 황진이의 예술적인 영감은 굴하지 않았다.
왕족 벽계수의 콧대를 꺽은 예술적 영.
'청산은 내 뜻이오'라는 시조,
중의적 수사법으로 빛나는 그녀의 노래.
자신과 임이라는 단면은 숨기고,
청산과 녹수를 끌어와 부르는 아름다운 노랫소리.
현대어로 풀어보면 '청산은 내 뜻이고, 녹수는 임의정이네.
녹수가 흘러가도 청산은 변치 않을 것이야.
녹수마저도 청산을 떠나 잊지 못하고 흘러간다고'라는 내용.
임이가 떠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의 감동,
여인의 애틋한 마음이 가슴을 울린다.
2023.07.23 - [상식] - 시조 감상: 어부사시사 하사2 By 윤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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