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암중모색(暗中摸索)은 어둠 속에서 손으로 더듬어 물건을 찾는다는 뜻으로 찾는데 아주 고생하는 것이다. 그러나 이 암중모색은 어둠 속에서 더듬어 어림으로 찾아 낼 수가 있다는 반대 의미로 쓰이며 수당가화 속 이야기가 그 유래이다.
암중모색(暗中摸索) 뜻과 유래 그리고 출처
암중모색(暗中摸索) 뜻과 한자 해석
暗 어두울 암 中 가운데 중 摸 본뜰(찾다) 모 索 찾을 색
어둠 속에서 손을 더듬어 찾는다는 뜻
대충(어림짐작)으로 사물이나 무언가를 알아내는 것
지금은 당장 해결책은 없지만 막연한 상태에서 돌파구를 찾는 것
암중모색(暗中摸索) 유래와 출처
암중모색(暗中摸索)의 출처는 『수당가화 隋唐佳話』라는 책에 나와 있는 이야기다. 당(唐)나라의 허경종(許敬宗)이란 학자는 성질이 경홀(輕忽)하여 즉 경망해서 남의 얼굴을 곧 잊어버리는 버릇이 있었다.
학자이므로 학문에 있어서는 기억력이 좋을텐데 어찌된 셈인지 세상사에 대해서는 통 아는 것이 없을 뿐 아니라 남의 얼굴을 잊거나 잘못 알거나 했다.
「저 사나이의 건망증도 대단해」하고 사람들은수군거렸다.
그 말을 전해 들은 허선생은 「세상에 알려져 있지 않은 보통 인간의 얼굴같은 걸 기억하는 것은 불필요한 노력 낭비다」하며 큰 소리를 치고 나서 자기가 존경하는 문단의 대가의 이름을 하손(何遜)·유효작(劉孝綽)·심약(沈約)·사조(謝朓)와 같은 뛰어난 인물들이라면 암중모색(暗中摸索)해도 역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許敬宗性輕傲 見人多忘之 或謂不其聰 日, 卿自難識 若遇何(遜)·劉(孝綽)·沈(約)·謝(朓) 暗中摸索著亦可
著는 조사 助辭 이다
일반적으로는「암중모색」을 말그대로 「어둠속 더듬기」 또는 「어림짐작으로 맞춘다」라고 할 때쓰고 있다.
이와 비슷한 「암중비약(暗中飛躍)」은 어둠 속에서 날뛴다 또는 남모르게 활동하는 것으로 사용되나 이것은 출전은 없고 국산 한문이다.
뉴스 속 암중모색(暗中摸索) 사용 예시
- 22대 총선에 출마할 것인가, 아니면 다음 지선에 재도전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소속 부산·울산·경남(PK) 지방선거 낙선자들이 암중모색에 들어갔다. 출처: 부산일보
- 남과 북 모두 ‘남북관계 끝!’을 외치지 않으며, ‘다른 길’을 향한 암중모색을 지속할 뜻을 내비친 셈이다. 출처: 한겨레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