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동주(吳越同舟)는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적이지만 서로 협력한다는 뜻이지만 지금은 전투에 한하지 않고 사이가 좋지 않은 동지끼리 서로 도울 때 또는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들이 그저 동석(同席)하고 있을 때도 쓰이며 그 유래는 손자병법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 뜻과 유래(ft. 한자 해석, 출처)
오월동주吳越同舟 뜻과 한자
吳 성씨 오 越 넘을 월 同 한가지 동 舟 배 주
오(吳)나라 사람과 월(越)나라 사람이 한 배를 타고 있다는 뜻으로 적이지만 서로 협력하는 관계를 의미한다.
오월동주 吳越同舟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손자병법 孫子兵法』 제10편 9지
「손자(孫子)」란 책이 있다. 중국의 유명한 병법서로 춘추 때 오국(吳國)에 있던 손무(孫武)가 쓴 것으로 되어있다. 손무는 오왕 합려(闔廬)를 섬겨 서쪽으로는 초도(楚都)를 함락시키고 북쪽으로는 제(齊)와 진(晋)을 격파했다는 명장(名將)이다.
그러나 전국시절 제(齊)에 있었던 손빈(孫嬪)이 저자라는 설도 있다. 형을 받아 절름발이가 되고 불운한 운명을 걸어 마침내는 대장군이된 유명한 병법가다.
손무(孫武)이든 손빈(孫嬪)이든 『손자(孫子)』가 대 병법서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 설명하는 바는 명쾌하고 문장이 간결하고 엄해서 서릿발 같은 느낌이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전이 위태롭지 않다」는 등 많은 구(句)가 이 책에서 나으며 「오월동주(吳越同舟)」도 그 하나로 제 11편의 「구지(九地)」에 보인다.
용병법(用兵法)에는 9개의 지(地)가 있는데 그 구지(九地)의 최후의 것이 사지(死地)로 싸우면 살 길이 있고 겁을 먹고 있으면 망해버리는 필사(必死)의 지(地)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나? 사지(死地)에 있을 때에는 곧 싸우라고 손자는 단언한다. 진퇴가 불가능한 필사(必死)의 장소로 병졸의 마음을 하나로 하여 싸우고 활로(活路)를 열라고 한다.
군사를 사지에 두고 싸우는 중요성을 여러모로 말한 다음 손자는 다시 이렇게 말한다. 「따라서 용병을 잘하는 장군의 대비(對備)는 예를 들어 솔연(率然)과 같다.
솔연이란 이국(異國)의 상산(常山)에 있는 큰 뱀이다. 그 머리를 치면 꼬리가 날라오고 꼬리를 치면 머리가 습격해 온다. 허리를 치면 머리와 꼬리가 함께 덤벼든다. 이처럼 기운을 하나로 뭉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럼 군사를 솔연케 해서 수미(首尾)가 서로를 구하도록 하는 것인가?
그렇다 그리고 가능하다.
오(吳)·월(越)은 옛부터의 적국이다. 따라서 국인(國人)들 간에서도 서로 미워하고 있다. 그러나 오인(吳人)과 월인(越人)이 같은 배를 타고 강을 건널때 만악 큰바람이 불어 배가 뒤집짚히려고 한다면、오인(吳人)과 월인(越人)은 평소의 악감정을 잊고 서로 좌우의 손이 되듯 필사적으로 도울 것이다. 「오월동주(吳越同舟)」란 말은 여기서 나왔다.
전거(戰車)의 말을 서로 단단히 묶고 수레 바퀴를 땅에 파묻는다. 이렇게 해서 적의 공격에 대비해도 최후에 믿음이 되는 것은 그것이 아니다. 믿음이 되는 것은 필사적으로 하나로 뭉친 병사의 마음이다」
2023.09.02 - [중국고전배우기] - 오십보백보 五十步百步 뜻과 유래(ft. 한자 해석,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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