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공이산 愚公移山은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뜻으로 이 고사성어에서 우공(愚公)은 사람의 호칭이다. 나이 90에 불가능해 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한 우공이 마음가짐은 평균수명이 늘어나는 지금 우리에게 많은 시사점을 주고 있다.
나이 50세 무엇이 불가능할까? 나이 60에 무엇이 불가능할까? 아니 더 나이를 먹어도 나이 70에 무엇이 불가능할까?
우공이산 愚公移山 뜻과 한자
愚 어리석을 우 公 공평할 공 移 옮길 이 山 메 산
우공이 산을 이동시킨다는 뜻이다.
우공이산 愚公移山 유래와 출처
출처.출저: 열자 列子 탕문편 湯問篇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은 사방 7백리이고 높이는 만길이나 되며 원래는 기주(冀州)의 남쪽 하양(河陽)의 북쪽에 있었다.
북산(北山)의 살던 우공(愚公)이란 사람은 나이 이미 90에 가까와 이 두 산에 이웃하며 살고 있었으나 산이 북쪽을 막아 왕래가 불편하므로 온 집안 사람을 불러모아 놓고 이렇게 의논을 했다.
「나는 너희들과 있는 힘을 다 해서 험한 산을 깎아 평지로 만들고 예주(豫州)의 남쪽까지 한 길을 닦으며 또 한수(漢水)의 남쪽까지 갈 수 있도록 하고 싶은데 어떻게들 생각하느냐?」
일동은 일제히 찬성한다는 뜻을 표명했으나 그의 마누라만은 의심스러움을 말했다.
「당신의 힘으로는 작은 언덕도 파헤치지 못할 것인데 태행산(太行山)과 왕옥산(王屋山) 같은 큰 산을 어떻게 처리하겠는가? 거기다 파낸 흙이나 돌은 어디다처치할 생각인가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은 「그 흙이나 돌은 발해의 해변이나 은토(隱土)의 끝에라도 내다버리면 되지 하고 대단한 기세여서 결국 결정이 되어 우공(愚公)은 세 아들과 손자를 데리고 돌을 깨고 흙을 파내어 그것을 발해 해변으로 운반하기 시작했다.
우공(愚公)의 옆짚에 사는 경성씨(京城氏)의 과부댁에는 겨우 7세 밖에 안 되는 아들이 있었는데 그 아이도 아주 좋아하며 같이 거들었지만 1년이 지나서 겨우 발해까지 일왕복을 끝내는 정도였다.
황하(黃河)가에 사는 지수(智叟)라는 사람이 그것을 보고 웃으며 우공에게 충고했다.
「영감님의 어리석음도 대단하군요。앞날이 얼마 남지 않은 영감님의 그 약한 힘으로는 산의 한쪽 귀퉁이도 파내지 못할텐데 이런 큰 산의 흙이나 돌을 어쩌자는 셈입니까」 하자 북산의 우공은 딱하다는듯 탄식을 하며 이렇게 대답했다.
「자네 같은 천박한 생각밖에 못하는 사람에게는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겠지. 자네의 생각은 저 과부댁 외아들의 생각만도 못하네. 가령 앞날이 얼마 안 되는 내가 죽는다고 해도 아이들은 남고 아이들은 다시 손자를 낳고 그 손자도 또 아이를 낳고, 그 아이가 또 아이를 낳고, 손자가 생겨 자자손손 끊이지 않네. 그런데 산은 더 커지지는 않아. 그렇다면 언젠가는 틀림없이 평지가 될 때가 오지 않겠나」
지수(知叟)는 그 말을 듣고 어안이 벙벙해졌으나 더 놀란 것은 그 두 산의 주인인 사진(蛇神)이었다. 산을 파내는 일이 언제까지나 계속되어서는 큰 일이라고 그 사정을 천제(天帝)에게 호소했으므로 천제는 우공의 진심에 감탄하여 힘센 신(神)인 과아씨(夸餓氏)의 두 아들에게 명하여 태행·왕옥의 두 산을 등에 짊어지게 한 다음 하나는 삭동(朔東)의 땅으로 다른 하나는 옹남(雍南)의 땅으로 옮겨 놓았으므로 그후부터는 익주의 남과 한수의 남에는 낮은 야산도 보이지 않게 되었다.
이상이 『열자(列子)』의 「탕문편(湯問篇)」에 나오는「우공(愚公) 산을 옮긴다」의 우화의 줄거리로 중도에 포기하지 않으면큰 일도 반드시 성공한다는 비유로서 읽는 것이 재미있다. 우공과 지수(知叟) 중 그 누가 참된 우(愚)고 지(知)냐 하는 것도 문제다.
그래서 이 우화를 평해서 「무릇 천하지사 우공의 마음이라면 늦어도 한번은 성취될 것이다. 그러나 세상에서 지(智)라는 말을 듣는 사람은 대개 지수(智叟)같은 마음으로 우공이 산을 옮긴다는 말을 들으면 그 어리석음을 웃을 정도로 아무 일도 성취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세상에서 말하는 소위 우(愚) 도리어 지(智)가 되고, 세상에서 말하는 지(智)는 우(愚)가 된다」고 말하고 있다.
우공이산 愚公移山 예문
- 우공이산의 마음가짐으로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겠다.
- 남북관계는 우공이산이라는 말처럼 조금씩 조금씩 개선되어간다.
여러분도 읽고 기억에 남기기 위해서는 위 예문처럼 직접 자신이 작성한 예문을 댓글에 달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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