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뜻 유래 출처 한자 알아보기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는 원수(멀리있는 물)는 근화(가까운데 난 불)를 구하지 못한다란 뜻으로 먼 것은 화급(火急)할 때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비유로 그 유래는 『한비자(韓非子)』의「설림(說林)·상」에서 찾을 수 있다.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사진: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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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뜻과 한자

遠 멀 원 水 물 수 不 아닐 부 救 구원할 구 近 가까울 근 火 불 화

멀리 있는 물은 가까운 불을 구하지 못한다는 뜻이다.

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한비자 韓非子

 

노(魯)나라 목공(穆公)이 그 공자(公子)들에게 진(晋)과 형(荊)을 섬기도록 했다. 그 무렵 노(魯)나라는 인접국인 제(齊)의 위협을 받고 있었으므로 진(晋)과 형(荊) 같은 강국과 친교를 맺었다가 위험을 당했을 때 그들 나라의 구원을 얻으려는 속셈에서였다.

 

목공의 그런 생각을 이서(犁鉏)가 간했다.

 

「사람을 월(越)에서 빌려다가 익사(弱死)를 구하려고 하면 월인이 헤엄을 아무리 잘친다 해도 물에 빠진 아이가 반드시 살지 못한다. 실화(失火)했을 때 물을 바다에서 퍼 오려고 하면 아무리 바닷물이 많다해도 불은 반드시끄지 못한다. 원수는 근화를 구하지 못한다(원수불구근화 遠水不救近火). 지금 진(晋)과 형(荊)이 강하다고 해도 제(齊)는 가깝다. 노나라의 근심은 그것으로 구원되지 못한다.」

 

월나라 사람이 헤엄을 잘친다고 해서 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월나라로 사람을 부르러 가서는 말이 안된다. 월나라는 멀기 때문이다. 바다에는 물이 많다고 해서 불을 끄기 위해 바닷물을 끌려 해도 그 동안에 집은 다 타버린다.

 

진(晋)과 형(荊)은 강국이기는 해도 노나라하고는 멀리 떨어져 있기에 노(魯)나라가 바로 옆에 있는 제나라에게 침공을 당했을 때 노나라에 도움은 되지 않는다. 원수는 근화를 구할 수가 없다.

글을 마치며.

최근 우리나라는 멀리있는 미국과 동맹을 강화하고 가까이 있는 중국과는 대척하는 모양이다. 한미일 동맹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윤석렬정부의 정책이 원수불구근화 관점에서 나중에 실책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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