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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징의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뜻과 유래(ft. 출처, 한자)

지적허영 2023. 9.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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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감의기 人生感意氣는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의 의지와 용기에 감동한다는 뜻으로 당고조에게 인정받고 은혜에 보답하고자하는 당나라 학자 위징(魏徵)의 애절한 마음을 담도 있으며 인생감의기의 출처는 당시선에서 찾을 수 있다.

위징의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위징의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인생감의기 人生感意氣에 대한 뜻과 흥미로운 유래는 아래에서 직접 확인해보세요.

 

위징의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뜻과 유래

인생감의기 人生感意氣 뜻과 한자

人 : 사람 인 生 : 날 생 感 : 느낄 감 意 : 뜻 의 氣 : 기운 기

사람의 생은 의지와 용기에 감동한다는 뜻이다.

인생감의기 人生感意氣 유래와 출처

인생감의기 출처

  • 『당시선 唐詩選』 위징 魏徵의 「술회 述懷」

인생감의기 유래

당초(唐初) 시대로 아직 세상이 충분히 안정되지 못했을 때의 일로 당시 위징(魏徵)이란 학자는 남에게 알려질 정도의 인물은 아니었으나 무엇이던 한번 공업(功業)을 세워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위징(魏徵)은 나중에 당태종(唐太宗)을 보좌하는 명신이 되었는데 정관(貞觀) 17년 위징(魏徵)의 나이 64세로 사망했을 때 태종이 「남을 거울로 삼으면 자기의 행동의 정당 여부를 알 수 있는 것이나 나는 거울로 삼을 인물을 잃었다」고 말하며 크게 한탄했다는 이야기로 유명한 인물이다.

 

그러나 당시는 아직 당(唐)에 사신(仕臣)한 직후로서 위징(魏徵)의 이름은 그리 알려져 있지 않았고 위징(魏徵)의 나이는 이미 40 고개를 넘고 있었다.

 

위징은 큰 뜻을 품고 산동의 서세적(徐世勣, 이적)을 설복하여 이름을 떨쳐보려고 생각에 그 뜻을 자원하자 고조(高祖)는 그것을 인정해 주었으므로 그는 용약 동관(灌關)을 출발했다.

 

『당시선 唐詩選』의 권두를 장식하는 위징(魏徵)의 술회(감회를 서술한 노래)라는 시(詩)는 이때의 심정을 노래한 것으로 자기의 마음을 이해해준 군은(君恩)에 보답하여 옛 절의(節義)가 있는 사람과 같은 위업을 세우려는 정렬이 가득 찼으나 다소 공명욕의 냄새가 코를 찌르는 느낌이 없지 않다.

 

시(詩)는 「중원(中原) 다시 사슴을 쫓는다」로 시작되어 이하 다음과 같은 내용을 노래한다.

수말(隋末)의 천하는 같이 어지러워져 군웅(群雄)이 서로 패권을 다툰다. 자기도 문필을 내던지고 여러 모로 계획을 세웠으나 그 결과는 도저히 뜻대로 되지 않는다. 그러나 난세를 구하려는 기개(氣槪)는 마음에 불타고 있다.

 

후한(後漢)의 등우(鄧禹)가 광무제(光武帝)와 만나 「공명(功名)을 죽백(竹帛)에 드리운다」(功名을 책에 남긴다는 것)에 마음을 쓴 것 같이 자기도 천자를 뵙고 그 허락을 받았다.

 

이제야 산동(山東)을 진압시키기 위해 동관을 출발한다. 전한(前漢)의 종군(終軍)은 고조에게서 긴 끈을 받아 남을 결박지어 왔다는 일이나, 역식기(麗食其)가 역시 고조 때 수레에서 내리지 않고 제왕(齊王)을 설득했던 일을 생각하고 자기도 그들을 본받아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으나

 

나의 앞길은 험하다. 구불 구불 언덕길 천리의 대평원

고목에는 으스스하게 새가 울고, 산중에서는 슬픈듯 한 야원(野猿)의 울부짖음

이 험난함을 생각하면 정말 겁이 나나 감히 발걸음을 내딛는 까닭은

천자가 나를 국사(國士)로서 대우해 주는 그 은혜를 생각하기 때문이다.

 

계포무이낙(季布無二諾) 계포에게는 이낙(二諾)이 없고
후영중일언(侯嬴重一言) 후영의 말 한마디는 중했다
인생감의기(人生感意氣) 인생 의기에 감동하니
공명수부론(功名誰復論) 공명 누가 또 논하랴

 

한초(漢初)의 초(楚)나라 사람으로 임협(任俠, 사내답게 용감한)의 사(士)인 계포(季布)계포일낙(季布一諾)項參照)이나 전국말(B·C 257) 위(魏)의 신능군(信陵君)이 조(趙)를 구하려고 할 때, 노령 때문에 종군(從軍)할 수 없으므로, 혼백(魂魄)이 되어 따르겠다고 신능군과 약속하고 그 한 마디의 약속을 지켜 자살(自殺)한 절의(節義)의 사람 후영(侯嬴)과 같이 폐하에게 맹서한 이상 자기도 산동을 진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인간은 필경 마음이 통하는 것을 바라고 있는 것으로 자기도 천하의 지우(知遇)에 감격했다. 이젠 공명같은 것은 논외다.

작자가 강조하고 있는 것은 「인생은 의기에 감동한다」이나 「공명 누가 또 논하랴」라고는 해도 그 근본에「공명욕」이 있는 것은 부정 못한다. 여기서는「공명」을 위해「생사(生死)를 누가 또 논하랴」의 뜻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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