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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편삼절 韋編三絶 뜻과 유래, 공자 이야기

지적허영 2023.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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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편삼절 韋編三絶 뜻은 무두질한(생가죽, 실 따위를 매만져서 부드럽게 만드는 것) 가죽(韋)의 끈(編)이 세 번 닳아서 끊어진다는 것으로 그 유래는 공자가 역경(易經)을 철(綴)한 가죽끈이 세 번씩이나 닳아 끊어질 정도로 읽었다는 이야기에서 찾을 수 있다.

위편삼절 韋編三絶
위편삼절 韋編三絶(출처: pixabay)

위편삼절 韋編三絶  뜻과 유래, 공자 이야기

위편삼절 韋編三絶 뜻과 한자

韋 가죽 위 編 엮을 편 三 석 삼 絶 끊을 절

가죽으로 엮는 책이 3번이나 끊어질 정도로 열심히 읽었다는 뜻으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미로 사용된다.

위편삼절 韋編三絶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사기 史記』 공자세가 孔子世家

 

중국에서 종이가 발명된 시기는 후한(後漢) 원흥(元興) 원년으로 채윤(蔡倫)이 종이를 발명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그 이전에는 책이라고 하면 대(竹) 나무로 만든 것이었다.

 

대 나무를 길쭉하게 쪼갠 후 불에 쪼여서 기름을 빼낸 것을 「간(簡)」또는「죽간(竹簡)」이라고 부르고 나무를「목간(木簡)」이라고 했다.

 

거기다 금속으로 글짜를 새기거나 모필로 쓰거나 해서 몇 개를 삼실이나 무두질한 가죽 끈(韋)으로 엮여맨 그 한뭉치를 책(策) 또는 책(冊)이라고 했다.

 

우리들이 지금 문장의 단위로 제1편 제2권 제1책이라고 부르는 것도 모두 여기서 나온 말이다.

 

즉 삼실이나 가죽끈으로 엮어서 철해진 한뭉치의 간(簡)이 「편(篇 - 編한 것)」, 둘둘만한 뭉치가 「권(卷)」, 철한 한 뭉치의 간(簡)이 「책(冊)」으로 「일책(一冊)」이 「일편(一篇)」보다 큰 단위로 쓰이게 된 것은 종이로 만든 책이 나오게 된 후부터였다.

 

그런데 공자(孔子)가 한 일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후세에 남긴 영향의 크기로 보면 제자 양성과 그 시대까지 전해진 고전(古典)의 편찬이다.

 

그 중에서도 고전 편찬은 그의 으뜸가는 공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옛 노래의 『시경 詩經』, 정치기록인 『서경 書經』, 고인의 판단을 포함한 점서(卜書)인 『역경 易經』 역사의 『춘추 春秋』, 사회생활의 양식에 대한 『예기 禮記』의 다섯가지 고전(古典)이 많건 적건 공자의 진력에 의해 남겨진 것으로 이들 고전을 정리 편찬하기 위해서는 공자 역시 상당한 독서를 했으리라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공자 역시 상당한 독서를 했다는 증거로 공자는 만년(晩年)에 역(易)을 즐겨하고 해설을 달면서 역경(易經)을 읽는 동안 그것을 철(綴)한 가죽끈이 세 번씩이나 닳아 끊어졌다고한다.(讀易韋編三絶) 『史記』 孔子 世家

 

그리고 「3」이란 수는 자주 약간 등의 뜻으로 쓰이므로 문자 그대로 3번에 한하지 않으나 그것은 어쨌든 가죽끈이 끊어질 때까지란 상당한 횟수 동안 읽은 것으로 여기서 「위편삼절(韋編三絶)」하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는다 또는 힘껏 독서한다 따라서 열심히 공부하는 것을 말하는 고사성어(故事成語)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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