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응접불가(應接不暇)는 응할(인사할) 틈이 없이 바쁘고 정신이 없다는 뜻으로 송나라 시절 풍아(風雅)한 취미와 글씨체로 유명한 왕자경이 산음(山陰)의 길의 변화무쌍한 산세를 평한 것에서 유래한다.
응접불가 應接不暇 뜻과 한자
應 응할 응 接 이을 접 不 아닐 부 暇 틈 가
인사할 틈도 없는 상황을 뜻하며 좋은 일 나쁜 일이 계속되어 생각할 틈이 없는 바쁜 상황을 의미한다
응접불가 應接不暇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세설신화 世說新話』
응접불가는 남북조의 송대(宋代) 시대에 엮어진 『세설신화(世說新話)』라는 문헌에 나오는 고사성어이다.
산음(山陰)의 길은 지금의 회계(會稽)에 위치한 지역으로 진(晋)나라 사람으로 중서령까지 되고 특히 풍아(風雅)한 취미와 글씨체로 유명한 왕자경(王子敬)이 산음(山陰)의 길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산음(山陰)의 길은 희한하다.
치솟은 산이나 계류가 계속 눈앞에 나타난다.
그것이 차례로 번쩍거리며 나타날 때에는 하나 하나 응접(인사)할 틈도 없을 정도다.
모든 산의 단풍이 드는 하늘이 높은 가을이나 고요하고 쓸쓸한 겨울에 지나면 모든 생각을 다 잊게 한다.
왕자경이 응접할 틈이 없었던 것은 아름다운 산속의 길에 대해서였으나 우리 인간 세상에서는 응접에 겨를이 없었던 일들이 좋은일만 있는 것은 아니다.
전국시대의 사람들은 끊임없는 전란에 고생을 하고 쓰라린 일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났을 것이다. 가난한 사람은 월말이 되면 외상 값 지불에 골치를 앓는다. 좋은일 궂은일 하여튼 계속해서 나타나 생각할 여유조차 없을만큼 바쁜 것이 응접불가(應接不暇)다.
응접불가 應接不暇 유사어와 반대어
유사어: 공사다망(公私多忙) 다사다망(多事多忙), 백망중(百忙中), 야이계일(夜以繼日)
반대어: 우유염담(優遊恬淡), 우유부박(優遊不迫)
2023.09.17 - [중국고전배우기] - 은감불원 殷鑑不遠 뜻과 유래(ft. 한자와 출처)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