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긍긍 戰戰兢兢에서 『전전(戰戰)』은 겁을 먹고 벌벌 떠는 모양이고 『긍긍(兢兢)』은 몸을 삼가는 모습으로 전전긍긍의 뜻은 위기감에 어찌할지 모르는 심정을 의미하며 이 고사성어의 유래는 그 유명한 『시경(詩經)』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전긍긍 戰戰兢兢 고사성어 뜻과 유래
전전긍긍 戰戰兢兢 뜻과 한자 풀이
戰 싸움 전 兢 떨릴 긍
몹시 두려워 벌벌 떨며 조심한다는 뜻
전전긍긍 戰戰兢兢 유래와 출처
- 출처.출전: 시경 소아편 『詩經 小雅의 小旻』
「전전긍긍」이란 말은 서주(西周) 말엽(末葉)에 모신(謀臣)이 군주 측근에 있어 고법(古法)을 무시한 정치를 하고 있는 것을 한탄한 것으로 소민이란 시(詩)의 최후의 일절이다.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지 못하며
강을 맨발로 건너지 못할줄을
군신은 가까움을 보고
그것쯤은 모두 알고 있지만
다른 것은 알지 못하네
심연(深淵)에 임(臨)하듯이:臨深淵
얇은 살얼음을 밟듯이: 如履薄氷
옛법(古法)을 무시하고 있는 사람들도 하기야 「포호빙하(暴虎馮河)」와 같은 뚜렷한 위험이 깃든 정치는 행하고 있지 않으나 「아는 자」 즉 양식이 있는 자는 이런 정치가 언젠가는 파탄을 불러올 것이라 생각하고 심연에 임하고 있는 듯이 박빙(薄氷)을 밟고 있는듯이 두려워 떨고 있다라는 뜻이다.
서주말기(西周末期)에는 주조(周朝)가 의지하고 있던 씨족제 봉건사회(氏族制封建社會)가 그 내부적인 모순 때문에 붕괴기로 접어들어 왕권이 쇠약하여 고법(古法) 즉 주공단(周公旦)에 의해 제정된 모든 제도로서는 천하를 통치하기 어렵게 되었다.
그래서 구제도를 개혁하여 새로운 통치양식을 만들어내야 할 필요성이 생기고 신법을 포회(抱懷)한 『모신(謀臣)』들이 꼬리를 물고 등장한 것이다.
그런데 모든 신법이 왕권을 신장시켜 제후의 권력을 억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므로 필연적으로 천자와 제후와의 대립관계는 날카로와지지 않을 수 없어 제국의 위기감(危機感)은 더욱더 심각해졌다.
평화시대에는 도의(道義)에 의해서 나라가 다스려지고 있는 듯 보이나 위기에는 도의의 배후에 숨어서 눈에 띄지 않던 힘과 힘이라는 관계가 두드러지면서 과거 도의(道義)가 표면에 나와 있던 시대를 회상하고, 현실인 힘의 정치에 깊은 회의를 품는 자가 나타나는 것도 당연한 일이다.
힘이 정의가 아니고 정의가 힘이기를 바라는 것이 권력이 없는 자의 윤리감정이기 때문이며 이 「소민(小旻)」이란 시도 이런 윤리감정에 의해 불러진 것이다.
또 「폭호빙하(暴虎馮河)」라는 말도 여기서 취해져서 고사성어(成語)가 되었으며 『심연에 임하다(임심연 臨深淵)」와 「살얼음(薄氷)을 밟는다(여리박빙 如履薄氷)」라는 말도 고사성어로서 위기감에 절박해진 심정을 나타내는 경우에 쓰인다.
전전긍긍 戰戰兢兢 활용 예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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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전긍긍 戰戰兢兢 고사성어 마치며
전전긍긍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는 고사성어인데 그 유래가 아주 오래전 중국 주나라 시절이였다는 것을 새롭게 배웠습니다. 개인적으로 남은 인생 살면서 전전긍긍하는 일이 많지 않고 이 고사성어를 사용할 기회가 없기는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2023.10.04 - [중국고전배우기] - 일자천금 一字千金 뜻과 유래 그리고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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