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온전하게 살아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그렇다면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 왜 우리는 실패하고 추락해야 하는가? 이 질문은 철학이 우리의 온전한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탐구하게 합니다.
더 근본적으로, '온전함'이란 과연 무엇인가?
온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온전함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늘은 플라톤의 철학을 살펴보겠습니다.
플라톤을 통한 철학적 관점에서의 삶의 목적과 존재 이유
플라톤의 창조원리
플라톤은 서양 철학의 역사를 결정짓는 중요한 인물로, 그의 철학은 모든 철학의 근본적인 각주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플라톤은 철학이란 무엇인가, 철학은 무엇을 어떻게 왜 연구하는가에 대한 전통을 마련했습니다. 그의 철학은 만물의 근원과 목적, 즉 본질을 탐구합니다.
이는 만물이 존재하게 된 근원과 원인, 그리고 목적을 탐구하는 것이 본질에 대한 탐구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플라톤의 철학은 이 세계의 창조 원리를 설명하는데, 이는 성서의 창조 이야기와 비슷한 면이 있습니다.
성서에서는 이 세계를 창조한 자의 이름이 야훼이지만, 플라톤의 철학에서는 이 세계를 창조한 자의 이름이 데미우르고스(만드는 자)입니다.
그러나 이 둘의 창조 원리는 약간 다릅니다.
야훼는 이 세계를 무에서 창조했지만, 데미우르고스는 이미 주어진 세계 안에서 이 세계의 많은 것들이 어떻게 생성되는지에 대한 원리를 설명합니다.
플라톤은 이 세계가 우리의 관념 속에 있는 이상을 실현해 놓은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책상 하나를 만들 때, 우리는 머리속에 있는 가장 이상적인 책상의 이미지를 떠올리고, 그것을 본떠서 이 세계에 책상을 만들어 냅니다.
하지만 그 이상을 본뜬 그 어떤 책상도 우리 머리속에 있는 이상만큼 온전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상은 가장 이상적인 것이며, 현실의 세계는 존재론적으로 그것보다는 좀 덜 떨어지는, 어쩌면 더 저급한 세계라고 이해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철학은 우리가 꿈꾸는 가장 이상적인 모습, 즉 '온전함'에 대한 이해를 돕는 도구라고 할 수 있으며 이는 우리가 온전한 삶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지식과 통찰을 제공하며, 우리가 실패하고 추락하는 과정에서도 우리의 삶에 깊은 의미와 목적을 부여합니다.
철학은 우리의 삶을 온전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플라톤 철학에서 본질이란
플라톤의 철학에서 '본질'은 '이데아'라는 개념을 통해 이해됩니다. 이데아는 사물들의 본질을 포괄하거나 결합하는 개념으로, 사물들의 보편적 형상에 해당합니다.
이데아는 지성 바깥에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실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며, 사물들의 원초적이며 영원한 초월적 모형입니다.
이데아는 실재이며, 개별자들은 그것의 단순한 현상이라는 관점을 플라톤은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왔다가 갈 수 있지만, 사람의 모형은 영원하다는 것이 그의 철학의 한 부분입니다.
이데아들은 잘 조직된 세계 혹은 합리적 우주를 형성하며, 최고의 이데아는 선의 이데아로, 다른 모든 이데아의 원천이 됩니다.
따라서 플라톤의 철학에서 '본질'은 이데아, 즉 사물들의 보편적 형상이며, 그것들이 가지는 공통적인 본질적 성질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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