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烏有) 오유선생(烏有先生) 오합지중(烏合之衆) 오훼(烏喙)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 오조지사정(烏鳥之私情) 오두백(烏頭白) 오토(烏兔)의 공통점은 까마귀 오(烏)자가 들어가는 고사성어로 각자 뜻과 유래가 모두 다르다.
烏(오)자가 들어가는 오유(烏有) 오유선생(烏有先生) 오합지중(烏合之衆) 오훼(烏喙)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 오조지사정(烏鳥之私情) 오두백(烏頭白) 오토(烏兔) 뜻과 유래
오유 烏有 뜻과 한자
烏 까마귀 오 有 있을 유
어찌 있으랴.
사물(事物)이 아무 것도 없이 됨.
오유 烏有 유래와 출처
출처.출전: 사마상여 司馬相如 속 문장
까마귀 오(烏)자는 새 조(鳥)자에서 머리 쪽 한 획이 없는 글자로 까마귀는 조금 떨어져 보면 눈이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것이다. 「오(烏)」자가 붙는 숙어(熟語)로 지금도 쓰이는 것은 단어가 「오유(烏有)」이다.
깨끗이 불타 버려 아무 것도 남지 남았을 때 우리는 「오유(烏有)로 돌아갔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까마귀와 같이 새까맣게 타 버렸다는 뜻은 아니고 단지 까마귀 하고는 관계 없이 오(烏)라는 발음을 단지 빌렸을 뿐이다.
한(漢)나라 학자 사마상여(司馬相如)의 문장에 나오는 가공인물(架空人物)인 「오유선생(烏有先生)」은 이 세상에 실패하지 않는 인물을 말한다.
「오합지중(烏合之衆)」은 규율이 없는 단체를 뜻하는데 이 고사성어는 동한(東漢) 광무제의 장(將) 경감(耿算)의 전기에 아래와 같은 내용이 기재되어 있다.
돌기(突騎—선두에 서서 달리는 騎兵)를 띄어 오합지중(烏合之衆)을 짓밟다.
「오훼(烏喙)」는 까마귀 부리라는 뜻으로 까마귀 부리 같은 입을 가졌거나 욕심 많은 인상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전국 시대의 월왕 구천(越王句踐)을 가리키는 말로 충신 범려(范蠡)가 「장두오훼(長頭烏喙)」라고 말하며 월왕구천은 환란(患難)은 같이 할 수 있으나 안락(安樂)은 같이 할 수 없다(越王爲人長頸烏喙 可與共患難 不可與共樂)고 도망쳤다.
「수지오지자웅(誰知烏之雌雄)」은 사물의 시비선악(是非善惡)이 서로 분명하지 않은 것을 뜻하는 문구로 이것은『詩經』에 나온다.
「오조지사정(烏鳥之私情)」은 자식이 어버이를 봉양하려는 마음을 뜻하는 문구로 효자로서 이름 높은 이밀(李密)이란 사람의 『진정서(陳情書)』에 나온다. 까마귀는「반포(反哺)」라고 하여 어버이를 양육해 은혜를 갚은 것으로 생각되었다.
「오두백(烏頭白)」은 까마귀 머리가 흰색으로 변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을 비유하는 단어이다. 진왕(秦王)이 인질(人質)이 된 연(燕)나라 태자 단(丹)에게 까마귀의 머리가 희여지고 말에 뿔이 나면(마생각, 馬生角) 용서하겠다고 말했다.
「오토(烏兔)」는 일월(日月)을 말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