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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 뜻과 유래(ft. 출처, 출저, 한자)

지적허영 2023.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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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신상담(臥薪嘗膽)의 뜻은 복수심을 품고 언제나 그것을 생각하며 신고(辛苦)하는 것을 의미 하는데 바로 이 오왕 부차와 월왕 구천의 고사에서 그 유래를 찾을 수 있다. 또 오와 월이 서로 극히 사이가 좋지 않은 것을「오월지간(吳越之間)」이라고 한다. 

와신상담(臥薪嘗膽) 뜻과 유래(ft. 출처, 출저, 한자)

와신상담 臥薪嘗膽 뜻과 한자

한자: 臥 누울 와 薪 섶 신 嘗 맛볼 상 膽 쓸개 담

뜻: 장작위에 눕고 쓸개를 씹는다.」는 뜻으로, 원수를 갚기위해 온갖 괴로움을 참고 견딤을 뜻한다.

와신상담 臥薪嘗膽 관련 등장인물

  • 오왕 합려(吳王 闔閭)
  • 월왕 구천(越王 句踐)
  • 오왕 부차(吳王 夫差): 오왕 합려의 아들
  • 범려(范蠡): 월왕 구천의 책사
  • 서기: 중국 4대 미녀(양귀비, 초선, 왕소군, 서비) 중 한 명으로 물고기가 서시의 미모에 넋을 잃고 헤엄치는 법을 잊었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전해진다.

와신상담 臥薪嘗膽 유래와 출처

와신상담 출처.출전

『십팔사략 十八史略』 『사기 史記』 월세가 越世家

와신상담 유래 이야기

주경왕(周敬王) 24년 오왕 합려(吳王 闔閭)월왕 구천(越王 句踐)과 추리(趨利)의 싸움에서 월군의 책략에 걸려 패하면서적의 화살로 손가락에 상처를 입고 충분한 치료도 하지 못한 채 겨우 경(經)이라는 곳까지 도망갔으나 결국 그 상처가 악화되어 죽게된다.

 

죽을 때 합려(闔閭)는 반드시 월에 복수를 하여 자기의 분함을 풀어주도록 태자인 부차(夫差)에게 유언을 남겼다. 아버지의 뒤를 이어 오왕(吳王)이 된 부차의 귀에는 언제나 그 아버지의 유명이 들렸고 눈에는 언제나 분해하던 임종시의 아버지 형상이 보였다.

 

그는 무슨 일이 있어도 아버지의 원한을 풀어야 겠다는 굳은 결의로 밤마다 장작위에 누어(와신 臥薪) 아버지의 유한(遺恨)을 새롭게 하며 복수심을 갈고 갈았다.

와신 臥薪: 장작 위에 눕다
와신 臥薪

그뿐만 아니라 그는 자기방에 들어오는 자에게는 반드시 아버지의 유명을 소리쳐 말하게 했다.

 

「부차여 네 아비를 죽인 자는 월왕 구천이란 것을 잊어서는 안된다!」

 

「네, 결코 잊지 않겠읍니다. 3년 이내에는 반드시 원수를 갚겠읍니다!」 부차는 그럴 때마다 이렇게 대답했다.

 

그 말은 임종 때 그가 아버지에게 대답한 말과 똑같은 말이었다. 이리하여 그는 낮이고 밤이고 복수를 맹세하고 오로지 병(兵)을 훈련해서 때가 이르기를 기다렸다.

 

월왕 구천은 그것을 알게되자 기선을 잡고자 양신(良臣)인 범려(范蠡)의 간언도 듣지 않고 군사를 일으켰다. 양군은 오(吳)의 부초산(夫椒山)에서 격돌했으나 부차의 격한 복수의 일념으로 단련된 오군에 의해 월군은 대패하여 구천은 패잔병을 이끌고 겨우 회계산(會稽山)으로 도망쳤다.

 

오군은 끈질기게 추격하여 그 산을 포위했기에 진퇴양난에 빠진 구천은 나라를 버리고 오왕의 신하가 된다는 조건으로 항복을 자원했다.

와신상담: 월왕 구천
출처: 중국 드라마 와신상담

분전해서 죽기는 도리어 쉽다. 그러나 죽으면 그 뿐이다. 월나라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살아서 치욕을 참는 수 밖에 없다라는 범려의 충언(忠言)을 따른 것이다.

 

월왕 구천에게 항복을 받은 오왕 부차는 승자의 도량(度量)으로 구천을 용서했다. 구천은 고국으로 돌아갈 수는 있었으나, 그 나라는 이제 오의 속령이고 스스로는 오왕의 신하가 된 몸이다.

 

전에 부차가 장작 위에 누워 망부(亡父)의 유한을 되새기듯 지금 구천은 언제나 곁에 쓸개를 매달아 놓고 기거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나 언제고 그 쓴 맛을 핥아(상담 嘗膽) 「회계의 치욕」……이것은 『항복의 치욕이란 뜻」을 되씹어 복수심을 자극했다.

 

그는 또 스스로 경작하고 부인은 스스로 길삼하며 조의조식에 만족했으며 사람을 잘 써서 그의 충언을 듣고 언제나 마음을 닦는 고난을 참아 오로지 국력의 재흥을 꾀했다.

 

하나 그 복수는 용이하게 달성될 수가 없었다. 구천이 회계산에서 오에게 항복한지 12년이 지난 해의 봄에 오왕 부차는 기(杞)의 황지(黃池)에 제후들을 모아 놓고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 부차는 득의의 절정에 있었다.

 

그 때까지 오래도록 은인자중(隱忍自重)하고 있던 구천은 범려와 함께 부차의 부재(不在)를 노려 느닷없이 오나라로 공격해 들어갔다.

 

구천은 오의 잔류군을 크게 격파했으나 아직 결정적인 타격을 가할 수는 없었다. 그 후 4년 구천은 다시 오를 공격했다. 임택(笠澤)에서 월군은 오군에 대승하고 그대로 오에 머물러 각지에서 오군을 패주시켰다. 다시 1년 후 다시 입택에 집결한 군은 오의 수도인 고소(姑蘇)에 육박(肉薄,바싹 가까이 다가붙음)하여 이듬해 오왕 부차를 고소성에 포위하여 마침내 항복받았다.

 

겨우 회계의 치욕을 설욕(雪辱)한 구천은 부차를 용동(甬東)으로 귀양 보내어 그곳에서 여생을 보내게 할려고 했으나 부차는 구천의 호의를 거절하고 스스로 목을쳐 자살했다.

 

구천은 다시 군을 북으로 진격시켜 회하(淮河)를 건넜으며 제(齊)·진(晉)의 제후와 서주(徐州)에서 만나고 오를 대신해서 천하의 패자가 되었다(『십팔사략 十八史略』 『사기 史記』 월세가 越世家)

와신상담 臥薪嘗膽과 비슷한 의미의 고사성어

  • 절치부심 (切齒腐心): 몹시 분한 나머지 이를 갈고 마음을 썩힘
  • 칠신탄탄 (漆身呑炭): 몸에 옻칠을 하고 숯을 삼킨다는 뜻으로서, 복수를 위해 자신의 몸을 끝없이 괴롭힘

와신상담 臥薪嘗膽을 영어로 표현하면?

"와신상담"은 한자성어로, "臥薪嘗膽"이라고 쓰는데 "장작 위에 누워서 쓰디쓴 쓸개를 맛본다"는 뜻이니이것은 복수나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가오는 어떠한 고난도 참고 이겨낸다는 말입니다. 가장 적합한 영어로는 "Perseverance; Endurance of hardship"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옥석혼효(玉石混淆) 뜻과 유래(ft. 한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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