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분류 전체보기945 발터 벤야민: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 작품 벤야민이 기술 복제 시대라는 매우 어색한 말을 규정하고자 했던 건 사진기술이 대중화되고 영화산업이 막 성장하기 시작한 1930년대이다. 지금도 그 시대를 적절하게 표현하는 용어를 찾기가 마땅치 않다. 기술 복제 시대의 예술인 '사진과 영화'에는 전통적 예술인 '회화와 연극'이 지니고 있던 아우라(Aura)가 사라졌다는 것이 기술 복제 시대 예술작품의 핵심이다. 사람으로 치면 카리스마에 해당하는 '아우라'가 핵심 단어이다. 벤야민이 말하는 아우라는 쉽게 말하면 '대상이 지니는 독특하고 신비스러운 분위기'이고 조금 어렵게 말하면 '인간에게서 일정한 거리와 경계를 두는 힘'인 동시에 바로 그 때문에 '인간으로부터 숭배와 섬김을 끌어내는 힘'이다. 밤하늘의 별을 보고 있노라면 어느 순간 놀라운 경험을 할 때가 .. 철학 2023. 2. 5. 리처드 도킨스 - 이기적 유전자 리처드 도킨스의 이기적 유전자는 자기의 비용을 들이고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가족/친지와 타인을 돕는 '이타적 행동'의 본질에 관한 새론운 시각을 제시한다. 겉으로는 이타적 행동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유전자가 자신의 사본을 더 많은 퍼트리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양육, 부모.자녀의 갈등, 수컷/암컷의 갈등 등의 사례를 제시하면서 '유전자 관점'이 사실임을 주장한다. 유전자는 차이 제조자(Difference Maker) 이며 바로 그 차이 때문에 자연선택의 단위가 된다는 것이다. '자연선택이 작용하는 단위는 무엇인가?'하는 물음에는 '집단선택설'과 '개체선택설' 그리고 '유전자선택설' 이라는 3가지 주된 주장이 있다. 도킨스는 집단선택설과 개체선택설은 '운반자 즉 생존 기계의 단위'에 관한 타.. 문학 2023. 2. 5. 인류에게 목적이 있을까? 허무만 있는 것일까? 인류의 목적이나 인류가 나아갈 방향이 있을까? 참 대답하기 어려운 문제 같은데 칸트라는 철학자는 이 질문에 대해서 확답을 내 놓았다. 바로 올바른 시민사회 건설이 인류의 목적이라는 것인데 만약 칸트의 주장이 정말 옳다고 한다면 우리 각각 개인들도 그 목적을 위해서 노력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 문제와 관련해서 세계 시민의 관점에서 본 보편사의 이념이라는 논문에 나타난 칸트의 주장을 요약해 보자. 1번: 자연에 아무런 목적이 없다고 가정한다면 우연과 맹목의 지배만이 있을 것이다. 이 문장은 전제로서 도입된다. 칸트 입장에서는 너무나 자명한 문장이기 때문에 바로 이렇게 말해도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자연에 특정한 목적이 없다면 이러저러한 방향으로 랜덤하게 세상은 흘러 갈거다라는 의미이다. 2번: 우리는 그.. 철학 2023. 2. 5. 데카르트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가 유명한 이유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아마 철학과 관련된 문구 중 가장 유명한 중 하나일 것이다. 그런데 이 말이 도대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 것인지 재대로 이해하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 것이다. 도대체 왜 무엇이 그렇게 중요해서 이 말은 역사에 길이 남는 중요한 말이 되었을까? 그 이유를 이해하려면 먼저 데카르트라는 사람에 대해서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 데카르트는 사실 좀(아니 매우) 유별난 사람이었다. 그는 1596년 프랑스의 어느 귀족 집 아들로 태어나서 최상급의 교육을 받고 대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근데 중간에 대학교를 갑자기 그만둔 후 세상이라는 더 큰 책에서 배우겠다서 갑자기 여행을 떠난다. 데카르트 본인은 대학교를 다니면 다닐수록 본인이 배우는 학문적 지식들이 정말로 확실한 진리가 맞는가 의심.. 철학 2023. 2. 5. 한 남성이 비행기 안에서 울음을 그치지 않는 20개월 된 아기를 보자마자... 애틀란타로 향하는 미국 국내선 비행기 안 비행기가 이룩하자 맞아 조용했던 분위기는 인해 난장판이 되어버렸다 한 아기가 기내가니 떠나가도록 크게 울기 때문이다 기압 차를 생전 처음으로 느꼈기 때문일까? 많은 사람들의 눈총 속에도 아기의 울음은 끝이나지 않을것 같았다 20개월 된 아들의 칭얼거림을 온 몸으로 받고 있던 엄마 모니카는 곤란한 상황에 점점 사색이 되어가고 있었다. 원래 같았으면 아기를 안고 일어나 이리저리 달래 줘야 했지만 그녀는 산달이 얼마 남지 않은 듯 보였고 남편 또한 부득이하게 동행 할 수 없던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비행기 안은 너무도 조용했고 아기와 단 둘의 여행이 처음이었던 그녀 또한 난감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 왈칵 눈물이 쏟아졌다 바로 그 때 근처에 앉아있던 한 남자 승객이 다가왔다.. 유트브로공부하기 2023. 2. 3. [칸트] 도덕의 정체, 그 베일을 벗기다 (정언명령 이해하기) 도덕은 참 어려운 주제이다. 왜냐하면 어떤 하나의 동일한 사건에 대해서도 누군가는 전혀 도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을 하기도 하고 또 누군가는 굉장히 도덕적으로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는 여전히 도덕이라는 현상에 대해서 그다지 충분한 이해에 이르지 못한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철학자들도 여전히 다양한 이론들을 제시하고 있다. 오늘의 주제인 칸트의 도덕철학은 그 중에서도 우리 삶에 어떤 한 줄기 빛을 던져주기에 여전히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치고 또 많은 사람들로부터 사랑받는 이론이라고 할 수 있다. 칸트 도덕철학의 정말 특이한 점은 결과를 기준으로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도덕적인 옳고 그름을 따질 때 당연히 결과를 아주 중요한 기준으로 생각을 하곤한다. 예.. 철학 2023. 2. 2.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동대문의 역사! '장소의 순환' 전시 소식 동대문디자인플라자(이하 DDP)에서 동대문의 역사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낸 전시 ‘장소의 순환’이 열린다고 하는데 주말에 한번 가볼까요? 2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DDP 상설 미디어아트 전시장인 ‘미디어아트갤러리’와 투명 올레드(OLED) ‘미디어 월’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서울라이트 DDP’의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는데 한양도성부터 훈련도감, 동대문운동장, 풍물시장, DDP까지 동대문이라는 장소에 오랜 시간 층층이 쌓여온 이야기를 차세대 미디어 아티스트들의 시각으로 보여줍니다 ‘미디어아트갤러리’에서는 심규하 작가의 ‘그래픽 프로시저’와 김재 작가의 ‘한 점에서 빛으로 퍼지기까지’ 두 개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입니다. 입체물 표면에 프로젝터로 영상을 입.. 카테고리 없음 2023. 2. 2. 데카르트 철학 이해하기 5: 연장과 운동 그런데 이렇게 됨으로써 명증적으로 알게된 〈나〉의 존재와 〈신〉의 존재로부터 객관적 세계에 관해서 우리가 갖는 관념도 또한 역시 그것이 명증적인 한 참[眞]이다. 즉 그 관념에 일치하는 존재가 있다고 인정할수 있게 되는 것이다. 물론 신의 관념과 삼각형의 관념이 틀린다는 것은 데까르뜨도 인정한다. 신의 관념은 필연적으로 존재를 포함하고 있지만 삼각형의 관념은 그와는 달라서, 이를테면 그것이 가령 그 라는 내용을 필연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할지라도 그렇다고 는 것을 필연적으로 포함하지는 않는다. 유한한 것은 필연적 존재를 갖는 것이 아니고 우연적 존재를 갖는데 지나지 않는다. 하지만 데까르뜨는 유한한 것의 관념이라 할지라도, 그것이 명백하고 분명한 한에 있어서 신의 실재성(實在性)을 분유(分有)하고 있기에 .. 철학(데카르트) 2023. 2. 2. 데카르트 철학 이해하기 4: 데카르트 철학의 형이상학과 정초 1628년 가을에 네덜란드로 옮긴 후 최초의 9개월 동안에 수행한 형이상학적인 사색의 결과는 방법서설《方法敍說》 제4부에서 보여주고 있다. 데까르뜨는 이것을 곧 세상에 발표할 생각은 없었고, 소논문의 형식으로 써서 놓아두었다. 그리고 얼마 안가서 자연학을 마무리하는 데에 전심하여 지금으로 말하면 역학(力學)·천문학·화학·생물학·심리학에 이르는 여러 문제를 포괄(包括)하는 세계론《世界 論Le Monde》이라는 논문을 1633년에 이르기까지 다 써놓은 것이다. 그 내용의 항목(項目)은 방법서설《方法敍說》제5부에 표시되어 있다. 그것은 자연학에 관한 데까르뜨의 주장의 거의 전부가 다 들어 있는 것이어서, 그 후에 또 추가한 것은 거의 없고 있다면 정념(情念)에 관한 소상한 분석과 인체(人體)의 발생 과정에 대.. 철학(데카르트) 2023. 2. 1. 관촌수필(冠村隨筆) (1996) 이문구 1972~1976년까지 문학지들에 게재된 이문구(李文求)(1941~2003) 의 자전적 연작(連作)소설 8편을 하나로 묶은 책이다. 작가의 어릴 적 가치관 형성에는 한학자(漢學者)이자 선비로서 긍지가 대단했던 할아버지로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다. 그래서 이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이 바로 고풍스러운 말투나 어려운 한문(漢文) 어구(語句)들에 사투리를 능수능란하게 가미한 독특한 문체(文體)라고 할 수 있다. “이야기를 늘어놓기 전에 먼저 나부터 소개함이 바른 순서 같아 말머리로 삼은 것이 〈일락서산〉이다. 실화를 그대로 필기한 〈화무십일〉 같은 것도 있고, 〈여요주서〉와 〈월곡후야〉처럼 지금도 그 자리에 사는 동생이나 친척의 이야기도 있으며, 후제(後際)[미래]의 자녀나 조카들에게 읽히기 위해 소설이니 문학이니.. 문학 2023. 2. 1. 이전 1 ··· 85 86 87 88 89 90 91 ··· 95 다음 💲 흥미로운 이야기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