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철학148 에리히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공부하기 2편 현대 사회는 전적으로 소유지향과 이윤추구로 처방된 사회이다. 다음에 서술한 일상생활에서 나온 단순한 실례들은 소유와 존재의 선택적 양식에 관한 독자의 이해를 도와주리라고 생각한다. 일상적 경험에서의 소유와 존재 구분 ■ 학습에서의 소유와 존재 구분 소유적 실존양식에 길든 학생들은 강의를 들을 때, 가능한 한 모조리 필기하고 그것을 나중에 (기록된 그대로만) 암기한다. 그 내용은 그들 고유의 사고체계를 풍요롭고 폭넓게 하는 구성요소가 되 지 못한다. (…) 그러나 존재양식으로 세계와 관계를 맺는 학생들은 첫 강의부터 백지상태로 참여하지 않는다. 그 강의가 다루는 주제를 미리 고찰하고 특정한 문제와 의문에 대해서 골몰한다. 그들은 수동적으로 듣지 않고 경청(傾聽)하며, 듣는 데에 그치지 않고 능동적으로 수용.. 철학 2023. 3. 29. 에리히 프롬 Erich Fromm의 소유냐 존재냐 공부하기 1편 무궁한 발전에 관한 위대한 약속이 실현되지 못한 이유들 '무궁한 발전에 관한 위대한 약속'은 산업 시대의 개막 이래로 여러 세대에 걸쳐서 희망과 믿음을 지탱해 온 토대였다. 인간의 문명은 인간이 자연을 능동적으로 지배하면서 시작되었으나 산업 시대가 개막 되기 이전까지는 그 지배력에 한계가 있었다. 산업의 발달은 우리에게 확신을 심어주었고다 인간은 자기 삶의 주인이 되었다. 사람들은 모든 속박에서 벗어나 자기 뜻대로 무엇이든지 할 수 있었다. 아니, 최소한 그렇게 느꼈다. 공산주의와 사회주의 역시 우선 모든 사람이 부와 안락한 생활을 누리게 되면, 이어서 누구나 무한히 행복해질 것이라는 생각했었다. 그러나 그러한 위대한 약속이 실현되지 못한 이유는 산업주의 체계에 내재한 경제적 모순들 외에도 그 체계 자체.. 철학 2023. 3. 29. 행복에 대한 철학자들의 다양한 주장 행복이란 무엇일까? "우리 삶의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 달라이 라마 위 인용구는 행복이 단순한 바람직한 상태가 아니라 인간의 존재를 움직이는 근본적인 목표라는 생각하는 달라이 라마의 생각을 나타낸다. 즉 우리 삶의 목적이 행복이라고 강조하는 것은 행복이 순간적인 감정이 아니라 성취할 수 있고 노력할 가치가 있는 존재의 상태임을 시사한다. 우리는 모두 행복해하고 싶어한다. 그럼 행복이란 무엇일까? 철학자들도 행복에 대한 많은 고민 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어떤 사람들은 행복을 인간 삶의 궁극적인 목표로 보았고, 다른 사람들은 행복의 중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가능성에 도전하기도 했다. 행복에 대한 다양한 철학자들의 주장을 검토해보자. 아리스토텔레스: 아리스토텔레스에게 행복(eudaimonia)은.. 철학 2023. 3. 21. 베르그송 "형이상학 입문" 요약 베르그송 "형이상학 입문" 요약 물리적 세계 넘어 실재에 대한 이해 "An Introduction to Metaphysics" is a philosophical work written by French philosopher Henri Bergson, first published in 1903. It is a treatise on metaphysics, which is the branch of philosophy concerned with the nature of reality beyond the physical world. "형이상학 입문"은 1903년에 출간된 프랑스 철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앙리 베르그송이 쓴 철학서입니다. 이 책은 물리적 세계 너머에 있는 실재의 본질을 다루는 철학의 한 분야인.. 철학 2023. 3. 5. 플라톤의 공화국(The Republic) 개요 플라톤의 공화국(The Republic) 개요 공화국은 고대 그리스 철학자 플라톤(기원전 427~347년)이 기원전 375년에 쓴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 소크라테스는 플라톤의 형제 및 지인들과 도덕의 본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들이 던지는 주요 질문은 도덕적인 삶이 그 자체로 보상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도덕적인 삶이 본질적으로 사람들에게 이익이 될까? 이 과정에서 그들은 이상적인 사회의 본질에 대해서도 탐구한다. 이 사회에는 어떤 법이 있고, 어떤 예술이 허용되며, 누가 이 사회를 통치할 것인지에 대해 살펴본다. 마지막으로 이 이상향이 어떻게 변질될 수 있는지, 그리고 이것이 인간 정신의 변질에 대한 은유로 어떻게 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1장과 2장 요약: 도덕에 대한 정의 축제에서.. 철학 2023. 2. 25. 플라톤 공화국 The Republic [정의란 무엇인가?] 사람은 왜 올바르게 행동할까? 사회적 처벌이 두려워서? 신의 응징이 두려워서? 사회의 더 강한 무언가로 인해 약자들이 겁먹고 법의 이름으로 복종하게 하는 것인가? 아니면 그냥 그렇게 행동하는 것이 좋기 때문에 올라르게 행동하는 것인가? 보상 또는 처벌에 관계없이 정의는 그 자체로 좋은 것인가? 정의를 어떻게 정의 할수 있을까? 플라톤은 에서 이 질문들에 답을 한다. 그는 1) 정의(正義)를 정의(定義)하고 또한 2) 정의 그 자체는 가치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한다. 그는 인식된 행동보다는 인간 심리에 어필 될 수 있는 정의를 도출함으로서 위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플라톤은 먼저 사회적(또는 정치적) 관점에서 정의의 기본 개념을 설명한 후 개인의 관점에서도 유사한 정의 .. 철학 2023. 2. 24. 롤랑 바르트 프랑스에서 가톨릭 신도이고, 결혼했으며, 번듯한 학력을 가졌다는 것이 지극히 (‘당연하다’ 라는 의미도 내포한) ‘자연스럽다’라는 것을 느끼지 못할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 그러나 그런 것들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맺는 관계를 통해 얻게 되는 ‘사회적으로 구성된 것’이며,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특정한 사회 안에서만 의미를 가질 뿐이다. ⋯⋯ 롤랑 바르트 「신화학」 Mythologies(1957) 가톨릭 신자가 다수인 프랑스에서 개신교도였고 동성애자였으며 박사학위가 없었 던 롤랑 바르트 Roland Barthes(1915~1980)의 두 가지 주된 관심사는, ‘자연과 문화를 구분할 필요성’ 그리고 ‘언어의 올바른 사용에 유념할 필요성’이었다. 다시 말해서 바르트가 보기에 현대사회가 범하는 가장 큰 오.. 철학 2023. 2. 15. 챗GPT가 알려주는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 챗GPT와 놀기입니다 오늘은 챗GPT를 통해 하이데거의 존재와 시간을 배워보겠습니다 Summary of being and time "Being and Time" is a seminal philosophical work by Martin Heidegger, first published in 1927. It is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works of 20th-century philosophy and has had a profound impact on existentialism, hermeneutics, and continental philosophy. 존재와 시간은 1927년에 출판된 마르틴 하이데거의 철학적 저서이다. 그것은 20세기 철학의 가장 중요한 작품 중.. 철학 2023. 2. 10. ChatGPT(챗GPT)와 놀기: 칸트에 대해 물어봤어요 오늘은 ChatGPT(챗GPT)에게 칸트는 왜 중요해라고 물어 봤습니다 Why is Kant important? 그럼 우리의 ChatGPT(챗GPT)가 모라고 답변을 했는지 알아볼까요? Immanuel Kant is considered one of the most important figures in the history of philosophy. He is best known for his work in ethics and metaphysics, in which he sought to establish a philosophical system that could provide a framework for understanding the nature of reality and the ethical pri.. 철학 2023. 2. 8. 라이프니츠는 왜 모나드(Monade)에 창이 없다고 말했을까? 라이프니츠의 창 없는 모나드 라이프니츠는 모나드론에서 이렇게 말한다. 우리가 여기서 말하려고 하는 '모나드'는 복합된 것 안에 있는 '단순한 실체'에 다름 아니다. 단순하다 함은 다시 말하면 부분이 없다는 뜻이다. 먼저 실체 라는 말을 살펴보면 라틴어 수브스탄티아(substantia)는 헬라어 휘포스타시스(사람의 생각에 좌우되는 주관적인 실체가 아니라 그것으로부터 독립되어 있는 객관적인 실체)의 번역이다. ‘ 휘포스타시스 ’ 에서 ‘ 휘포 ’ 는 ‘ 아래 ’ 라는 뜻이며 ‘ 스타시스 ’ 는 ‘ 위치한 것 ’ 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실체는 아래에 서 있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한글 성경에서는 이 단어를 본질 또는 본체로 번역하고 있다. 본질은 물질의 바탕이 되는 것을 뜻하고 본체 역시 물체의 바탕이 되.. 철학 2023. 2. 7. 이전 1 ··· 11 12 13 14 15 다음 💲 흥미로운 이야기들 반응형